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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5 조회수64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9월 15일 화요일[(백)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은 16세기부터 시작된 대중 신심이었다. 9월 셋째 주일에 미사와 행렬을 하던 것을, 1668년 인노첸시오 11세 교황이 축일로 인가하였다. 1908년 비오 10세 교황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다음 날인 9월 15일로 날짜를 확정하였다. 예수님과 함께하시면서 겪으신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고자 오늘의 축일이 제정되었다.


부속가
<다음 부속가는 자유로이 하되, 모두 하든지 또는 11번부터 짧게 할 수 있다.>
1. 아들예수 높이달린 십자곁에 성모서서 비통하게 우시네.
2. 섧고설운 슬픔고통 성모성심 칼에찔려 참혹하게 뚫렸네.
3. 독생성자 수난하니 여인중에 복된성모 애간장이 다녹네.
4. 아들수난 보는성모 맘저미는 아픔속에 하염없이 우시네.
5. 예수모친 이런고통 지켜보는 우리죄인 누가울지 않으리?
6. 십자가의 아들보며 함께받는 성모고통 누가슬퍼 않으리?
7. 우리죄로 채찍모욕 당하시는 아들예수 성모슬피 보시네.
8. 기진하여 버려진채 죽어가는 아들보고 애처로이 우시네.
9. 사랑의샘 동정성모 저희들도 슬퍼하며 함께울게 하소서.
10. 그리스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제마음에 불이타게 하소서.
11.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맘속에 주님상처 깊이새겨 주소서.
12. 저를위해 상처입고 수난하신 주님고통 제게나눠 주소서.
13. 사는동안 십자고통 성모님과 아파하며 같이울게 하소서.
14. 십자곁에 저도서서 성모님과 한맘으로 슬피울게 하소서.
15. 동정중의 동정이신 성모님의 크신슬픔 저도울게 하소서.
16. 주님상처 깊이새겨 그리스도 수난죽음 지고가게 하소서.
17. 저희들도 아들상처 십자가위 흘린피로 흠뻑젖게 하소서.
18. 동정성모 심판날에 영원형벌 불속에서 저를지켜 주소서.
19. 그리스도 수난공로 십자가의 은총으로 보호하여 주소서.
20. 이몸죽어 제영혼이 천국영광 주예수님 만나뵙게 하소서. 아멘.
 
 
 
<복음>


<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 념일 부속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27<또는 루카 2,33-35>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오늘 복음의 내용입니다. 자식을 먼저 보내는 것은 차마 못할 일이라 했습니다. 그러기에 자녀의 죽음은 불효로 여겨져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르실 리 없습니다. 그러기에 제자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십니다. 인간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시는 모습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가로막았던 또 하나의 유혹은 이렇듯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이었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어떤 표정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셨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하지만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차분한 슬픔으로 받아들이셨을 것입니다. 천사가 예수님의 잉태를 알려 주었을 때도 그분께서는 담담하셨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때의 모습 그대로이셨을 것입니다. 이후 성모님께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사셨습니다. 철저한 겸손으로 사신 것입니다.
주위에는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낸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따뜻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실 것입니다. 슬픔 역시 주님께서 주시는 감정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게 승화시킬 수 있는 ‘힘’을 청해야 합니다. 성모님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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