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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희가 늘 예수님께 붙어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8 조회수569 추천수1 반대(0) 신고
 
요즘, 포도를 먹으면서 늘 생각나는 것이 있다.
 
"나는 포도 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는 예수님 말씀이다.
 
 
 
우리 모두 포도를 먹으며, 씨를 기억하자!
 
소(웃음), 소한 형제, 열(아름다운 열매), 국(아름다운 나라-천국), 미스테리(신비)를 기억하자! 모두 다 씨다!
 
우리 모두 포도 먹으며, 도, 쁨, 억(REMEMBER)도 기억하자! 모두 씨다.
 
미사 중 "너희는 기억하라"에서
 
기억 = REMEMBER는, RE=다시, MEMBER=멤버가 되어라.
 
 이 뜻은,
 
= 다시 나와 붙어 있어라!
= 다시 나와 일치하라
= 다시 나와 결합하라!의 의미라고
프란치스코회 신부님이 설명해 주신 적이 있다. 
 
이는 모두 다 씨다.
 
미씨와 기씨로 살 때, 우리는  예수님과 결합해 산다.
 
예수님과 결합해 살면, 우리의 믿음과 사랑도 더욱 자란다.
 
예수님과 결합해 살면, 우리도 성인이 될 수 있다.
 
예수님과 결합해 사는 정도가 우리 믿음의 정도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정도는 우리 모두 하늘 나라 가는 순간에 나타난다.
 
 
 
두개의 주장이 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된다는 주장과 주님 주님 한다고 하늘 나라 가는 것이 아니라,
 
미소한 형제에게 
사랑을 베풀고 실천한 사람만이 하늘 나라 간다는 주장이 있다.
 
전자는 인간이 다 불완전한 존재이니, 모두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죄인이라는 점에서 예수님을 믿기만하면 누구나 구원된다는 성경 말씀에 기인하는 것이고,
 
후자는 양과 염소를 좌우로 갈라 놓고, 아무리 주님 주님 했다고 해도, 목마르고, 가난하고, 추운 감옥에 갇힌 형제에게 사랑 실천을 한 사람들만 하늘나라 간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맞을까?
 
하나는 믿음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과 사랑?
 
 
 
어느 길이 하늘 나라 가는 길일까?
 
믿음과 사랑은 깊은 관련이 있다.
 
 
 
이 두 덕목, 믿음과 사랑을  연결하는 덕목이 진실이다.
 
진실한 믿음은 사랑으로 연결된다.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사랑을 실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전 세계를 돌아 다녀 보아도,
 
세상 살이에서는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하느님이 진실로 살아 계심을 믿는 사람 찾기도 하늘의 별 따기이다.
 
성당에서 미사하면서 성경 말씀대로 신령과 진정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드물고, 하느님이 미사하는 그 순간에
 
내 옆에 현존하고, 영성체가 진실로 하느님의 몸과 피임을 믿는 사람 찾기도 하늘의 별따기이다.
 
 
미사를 하건 안하건, 내 옆에 늘 예수님이 계심을 진실로 믿는 사람도 하늘의 별 따기이다.
 
그러니 인생 살이에서 상처를 준 원수 사랑하는 사람 찾기는 진실로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그런 면에서 보면, 김 대중 대통령은 대단한 분이시다.
원수 사랑의 예수님 말씀을 실천 하셨으니!
 
(이제는 사형을 시키려 했던 전 두환 전 대통령도 카톨릭 신자가 되었으니,
우도를 하늘나라로 불러 올리신 아버지 하느님의 신비는 참으로 놀랍다.)
 
늘 사랑으로 만인의 벗으로 사신 김 수환 추기경님도 너무나 훌륭한 분이시다. 일생을 사랑의 길로, 예수님과 결합해 사셨으니! 
 
지금 두분은 하늘 나라 빛 속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고 계실 것이다.
 
믿음의 정도는 죽음이 다가오면 드러난다.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믿은 사람들은 죽음의 순간에 빛을 생각해야 한다.
 
오직 빛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에, 자신의 삶이 비록 부족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에서 빛으로 살았던 기억, 
 
성령을 체험한 기억, 하느님이 말씀하신 사랑을 실천했던 기억을 생각하고, 그 기억으로 계속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평화 속에서 숨을 거두고, 하느님을 만날 수가 있게 된다.
 
비록 부족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는 믿음의 끈, 사랑의 끈을 놓지 말고
 
평화로이 호흡해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야 한다.
 
 
 
우리 모두 죄인이지만,
 
아주 조그만 일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삶에서 사랑했고,
 
평화를 전했고,
 
하느님의 기쁨을 나누었고,
 
이웃에게 조그만 친절을 베푼 적도 있고,
 
이웃의 차가운 반응을 참은 적도 있고,
 
길가다가 조그만 돈이지만 온기로 자선을 베푼 선행도 있으며,
 
극한 상황에서도 진실을 얘기했고,
 
부드럽게 이웃을 대한 기억(온유)이 있으며,
 
적게 말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말을 절제한 기억들, 성령 체험의 기억
 
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 순간들이(위에 언급한 성령의 9열매 실천 행동) 바로 성령께서 함께 하셨던 순간인 것이다. 성령께서는 사랑 행동 실천에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함에도, 인생에서 이런 기억들이 있기에, 이런 삶의 흔적들이 있기에,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는 순간에 하느님의 품에 안길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이란 그런 것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하느님의 자비란 그런 것이다.
 
 
 
계속 포도송이가 가지에 달려있고, 가지가 나무에 달려 있듯이, 우리는 마지막 호흡하는 그 순간까지도 예수님과 결합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늘 예수님과 결합해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 습관에 의해서 하늘나라 가는 것이다.
 
 
 
만일, 우리 믿음과 능력이 부족하여 습관이 덜 되어 있다 하더하도,
 
마지막 호흡하는 그 순간 만이라도
 
포도나무처럼 예수님과 결합해 있자!  십자가의 우도 처럼!
 
나는 최소한 우도처럼 살지는 않았지 않은가?
 
비록 우리 중 누군가 우도처럼 살았다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회개하고 예수님과 결합하면,
 
예수님은 천국에 우도와 함께 들어 갔지 않은가!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 묵주 기도를 한 기억들이 있으면,
 
성모님께서도 도아 주실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도 우리는 묵주 기도를 해야 한다.
 
사탄이 우리의 영을 빼았지 못하도록!
 
그러면, 성모님은, 우리의 죄가 많더라도 심판의 현장에 나타나시어,
 
우리를 변호하시고,
 
우리의 삶에서 당신과 함께 드린 묵주기도를 기억하시고,
 
우리를 영원히 살리는데 당신의 빛을 보태 주실 것이다.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과 결합되어 있으면,
 
성경 속 예수님 말씀처럼
 
"너는 오늘 나와 함께 천국에 들리라!"는 생생한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빛이신 하느님 아버지 품에 100% 들게 될 것이다.
 
 
믿음과 사랑 어떤 것이 정답일까?
 
 
죄인인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도처럼 회개하고 예수님과 결합하는 것이 정답이리라!
 
 
이를 위해 우리는 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고,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예수님과 결합해 있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과 결합해 있으면, 믿음도 갈수록 강해질 것이고,
 
사랑도 강해져, 원수도 사랑하게 되리라!
 
 
그러면, 우리는 그 언젠가 하느님이 부르시는 날,
 
예수님과 함께, 웃으며 하늘나라로 갈 수 있으리라!
 
 
우리, 남은 인생, 이제, 예수님과 결합된 인생만 살자!
 
 
그것이 인생의 정답이다. 죽음을 푸는 열쇠이다. 죽음을 이기는 길이다.
 
 
참으로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늘 함께 계시는 살아계신 성령님!
 
 
저희가 늘 예수님께, 포도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듯이, 붙어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그래서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게 하소서!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믿는 저희가 모두 하늘 나라에 들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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