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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상과 대화 <폭력이 마구 날뛸 때>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19 조회수436 추천수3 반대(0) 신고
 

<폭력이 마구 날뛸 때>

 

인간이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않고 서로 사랑하라는 아버지 말씀을 듣지 않고 아버지와 친한 관계가 끊어지면, 인간끼리의 친분과 친교도 끊어지게 마련입니다.

 

아담은 하느님 앞에서 하와를 고발함으로써 자기 아내와 친교를 깨뜨립니다. 이렇게 해서 아담과 하와는 더 이상 온전한 한 몸이 아닙니다(창세 3,12).

이 간격이 그들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카인이 아벨을 시기심으로 죽이고 맙니다. 카인은 자기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는지조차 알고 싶지 않습니다(창세 4,1-15).

이렇게 하여 인간들 사이에 폭력이 날뛰게 되고, 힘센 자들의 완력과 폭력이 법으로 통용됩니다. 라멕이 자기 아내들을 을러 대는 위협이 그 불법을 상징합니다(창세 4,23).

결국 “하느님 보시기에 세상은 너무나 썩어 있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하느님 보시기에 세상은 속속들이 썩어, 사람들이 하는 일이 땅 위에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창세 6,11-12) 사람들의 마음이 이기심, 욕심, 하느님께 대한 불신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어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 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 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습니다(창세 6,5-6).

 

묵상과 대화: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게 어떻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습니까? 잘낫다는 사람들이 못나 보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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