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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상과 대화 <다른 사람과 다른 나라를 착취할 때>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0 조회수472 추천수0 반대(0) 신고
 

<다른 사람과 다른 나라를 착취할 때>


바벨탑은 인간의 교만을 상징합니다.

힘 있다는 자들과 영리하다는 자들은 서로 나누고 섬기고 바치고 사랑하라는 하느님 명령을 거절하고서 자기들만의 발전을 꾀하기 위하여 하나로 뭉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기적이고 독점적인 발전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그들 자신을 망가뜨리고야 말 것입니다(창세 11,1-9).

독점적인 발전은 반드시 가난한 사람들과 가난한 나라들과 자연을

착취하고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않고 인간을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나 몰라라 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차지하거나 이루려고 할 경우에, 그는 반드시 타인 특히 낮은 자들과 약한 자들을 해치거나 착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하느님의 계획은 틀어지고, 인간은 서로 갈라져 사랑하지 않게 되고, 세계가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사랑의 씨앗과 더불어 이기심과 욕심의 씨앗도 우리 마음 속에 들어왔습니다. 이기심과 욕심의 씨앗이 땅 위에 퍼지고 퍼져 사랑의 씨앗을 뒤덮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묵상과 대화


1. 성서 이야기(창세 3,4,6,11장)를 자세히 읽고서, 오늘날 하느님의 계획이 어떻게 어긋나고 있는지 그리고 세계가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2. 인간들의 마음 속에 파고 들어온 이기심과 욕심과 착취와 폭력의 씨앗은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가정, 직장, 친구들 사이에서, 여가를 보낼 때).

-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세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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