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주기도의 비밀/묵주기도의 신비들을 묵상하는 것은 완덕의 훌륭한 방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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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09-09-23 | 조회수49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그 묵상을 계속하였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입교한 바로 그때부터 구세주의 고통으로 이루어진 몰약의 꽃향기를 나는 만들었다.
나는 구세주의 수난의 채찍과 가시와 못을 생각하며 내 마음에 이 꽃향기를 간직했다. 그래서 매일 이들 신비를 묵상하기 위해 온 정신력을 사용하였다.”
거룩한 순교자들도 역시 이와 같이 실천하였으니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그 혹독한 고통을 참아 이겨냈는지 감탄합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순교자들의 그 놀라운 인내와 항구심은 오직 한 가지 원천, 즉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에 대한 꾸준한 묵상에서만 솟아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순교자들의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 속에 들어 있었고, 그 상처들이 그들을 결코 꺾을 수 없는 무적의 용사로 만들었습니다. 구세주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는 일생 동안 당신 아들의 덕행과 고통을 묵상하는 데에만 전념하셨습니다.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을 노래하는 천사들의 합창을 들었을 때, 말구유에 누워있는 구세주 아기를 경배하러 목동들이 찾아온 것을 보았을 때, 성모님의 마음과 정신은 놀라움으로 차 있었고 이러한 모든 기묘한 일들을 묵상하였던 것입니다.
성모님은 말씀의 강생의 위대함을 그분의 깊은 겸덕과 비교하셨고, 짚과 구유를 천상의 옥좌와 영원하신 성부의 품속과 비교하셨고, 또한 성모님은 하느님의 전능과 어린 아기의 연약함을, 하느님의 지혜와 아기 예수의 순박함을 비교해 보기도 하셨습니다.
어느 날 성모님은 비르짓다 성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의 아름다움과 예모와 지혜를 묵상할 때에는 내 마음은 언제나 기쁨에 어쩔 줄을 몰랐는데 잔혹한 못에 찢어진 그의 손과 발을 생각할 때에는 내 마음은 통곡했고 슬픔과 고통으로 찢어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 성모님은 당신의 여생을 하느님이신 구세주께서 당신이 계심으로나 당신의 고통으로 거룩하게 하셨던 곳곳을 순례하면서 보내셨습니다.
성모님은 그런 곳에서 더할 수 없는 구세주의 무한한 사랑과 무서운 수난을 묵상하곤 하셨습니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생뜨 보메에 은거하여 기도생활을 할 때 마지막 30년을 이와 같은 신심 행위 외에는 다른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Saint Baume(성유) 라고 후에 불려진 프로방스에서 마지막 30년의 여생을 보냈다.
생뜨 보메의 도미니코회 성당 순례자들은 이곳에 보존되어 있는 성녀의 머리 유물을 공경하려고 가는 것이다(가톨릭 대 백과 사전).
예로니모 성인은 성지에 대한 신심은 초대교회 때의 신자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리스도 왕국의 전 지역에서 성지로 모였는데 그리스도의 탄생과 행적과 고통의 죽음으로 거룩해진 장소와 모든 것을 봄으로써 자기들 마음에 구세주의 위대한 사랑을 깊이 새기고 회상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한 신앙을 가졌으며 한 분이며 동일한 하느님을 흠숭하며 천상에서 동일한 행복을 모두 희망합니다. 그들은 유일한 중개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으므로 하느님의 모습을 전적으로 본받아야 하며 이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구세주의 생애와 덕행과 영광의 신비를 묵상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신앙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을 세속의 흥진 속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수도자만이 관계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큰 잘못입니다.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그들의 소명에 제대로 응하며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의 거룩한 신앙의 위대한 진리를 묵상할 의무가 있지마는, 세상에 사는 평신도들도 그들이 날마다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릴만한 영신적 위험을 만나는 사실 때문에 적어도 같은 정도의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신도들은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 신비 안에 매우 아름답게 포용된 사랑하올 주님의 생애와 덕행과 고통에 대해 자주 묵상함으로써 자신을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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