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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 이웃이 바로 너 자신이다. -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5 조회수509 추천수3 반대(0) 신고
 

네 이웃이 바로 너 자신이다.


“모든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보는 수도승은 행복하다.


수도승은

모든 사람과 조화를 이룰 줄 안다.


왜냐하면 항상 모든 사람 안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기도123,125)


에바그리우스는 기도의 효과를 두 가지로 말한다.


첫째는 우리가 기도를 통하여 모든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보는 것이다.

- 피조물 안에서 모든 존재의 본질로서의 하느님을 발견하듯이,

  우리는 모든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게 된다.

- 하느님은 인류의 창조주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살아 계신 분이다.

- 기도 중에 새로운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게 될 때,

  나는 그들을 다르게 대하게 된다.

- 기도는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 이웃의 사랑 사이에 존재하는

  일치를 나에게 드러내준다.


둘째는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것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 안에서 발견한다는 것이다.

- 침묵의 장소에서 나는 하느님과 하나일 뿐만 아니라

  피조물 전체와, 모든 사람과 하나이다.

- 거기서 나는 자신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의 내적 진실을 체험한다.

  “너는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마태22,39)

- 마르틴 부버는,

  “너는 너의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너의 이웃이 바로 너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웃 안에서 나는 나 자신을 만난다.

- 기도는 우리가 하느님과 친밀 해지도록 이끌어 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새롭게 친밀해지도록 이끌어준다.


      참고한 글 “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내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모든 사람 안에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바로 내 이웃 안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찌 내 이웃에게 잘못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화를 내기 전에 반듯이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야 할 것은

아! 하느님께 대들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하느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할 줄 안다면

사랑이신 하느님을 더 이상 괴롭혀서야 되겠는가?


그러나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면

깊이 자성하고 돌이켜 보아서 상대를 인간으로만

보지 말고 그 상대의 안에 계신 하느님을 대하듯 하자!


“너는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였던가?”

“너를 화나게 한 이웃이 바로 너 자신이라는 것을 생각했던가?”


아! 잊지 말고 기도하자!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주님! 저를 용서하여 주소서!

제 이웃이 바로 저인 것을 몰랐습니다.


제 이웃이 저를 화나게 하였지만

그 이웃이 바로 저였습니다.


주님! 저를 더 이상 버리지 마시고

주님의 손으로 이끌어 주시고 보듬어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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