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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6 조회수42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9월 26일 토요일[(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성 고스마와 성 다미아노 순교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3ㄴ-45
그때에 43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고려 말의 문익점은 사신을 수행해 원나라에 갑니다. 당시 고려는 공민왕이 득세했습니다. 그런데 원나라는 공민왕이 마음에 들지 않아, 문익점에게 반기를 들라고 종용합니다. 그러면서 3년을 붙잡아 둡니다. 그는 그곳에서 목화 재배를 눈여겨보며 ‘고려의 춥게 사는’ 백성들을 생각합니다.
3년 뒤 고려에 돌아오면서 목화씨를 몰래 가져옵니다. 그러나 공민왕을 반대했다는 죄목으로 ‘경남의 산청’에 유배됩니다. 그는 유배지에서 목화 재배에 매달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목면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제공합니다. 자신의 앞날을 생각했더라면 원나라에 주저앉았을 것입니다. 귀양 갈 것을 알면서도 그는 목화씨를 가지고 왔습니다. 문익점은 ‘멀리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스승님께 해를 끼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자들은 멀리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보통 사람’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통을 겪지 않으면 남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억울한 고통을 겪지 않으면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부활은 ‘반전’입니다. 고통이 기쁨으로 바뀌고, 억울함이 축복으로 바뀌는 ‘대반전’입니다. 부활을 희망하면 믿음은 삶의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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