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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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9-09-29 | 조회수62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09년 9월 29일 화요일[(백)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를 통하여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하였다. 하지만 천사들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유권적인 해석을 내리지 않았다. 다만,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이외의 다른 천사의 이름은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천사에 대한 축일도 ‘세 천사 축일’(9월 29일)과 ‘수호천사 기념일’(10월 2일)만 지내도록 하였다.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51 그때에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나타나엘은 놀랍니다. 자신의 지난날을 아신다는 말씀에 놀랍니다. 스승님께서는 ‘더 놀라운’ 일을 볼 것이라 하십니다. 하늘이 열리고 주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입니다. 미구에 닥칠 종말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사는 영원히 살아남을 존재입니다. ‘천사의 행동’ 역시도 영원히 기억될 행위입니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천사의 행동’입니다. 한순간 감동을 주었더라도 ‘순간의 천사’입니다. 지금도 감동을 주고 있다면 ‘영원한 천사’입니다. 한 번이라도 천사의 역할을 한 사람을 주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 순간에는 ‘진짜 천사들’이 그를 찾아올 것입니다. ‘장기려 선생님’은 `6·25 전쟁 직후,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진료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헌신하며 살았습니다. 이산가족이었던 그는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기억하며 독신으로 지냈고, 평생 ‘집 한 칸’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병원 옥상에 마련된 사택에서 살았던 것이지요. 춘원 ‘이광수’는 그를 두고 “성자 아니면 바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968년 국내 최초로 ‘의료 보험 조합’을 만들어, 가난한 이들이 쉽게 병원을 찾도록 했습니다. ‘의료 보험 제도’의 전신인 셈입니다. 1995년 성탄절 새벽에 그는 하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비문에는 ‘주님을 섬기다 간 사람’이라는 짧은 글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 역시 천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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