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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눈으로/믿음:사용해야 할 선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1 조회수382 추천수1 반대(0) 신고
 
 
믿음 : 사용해야 할 선물



왜 어떤 사람들은 믿고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느냐고
 
여러분도 나처럼 궁금하게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것이 지능이나 논리의 문제였다면
 
나는 모든 영리한 사람들은 믿는 이(신자)가 될 것이고,

조금 덜 영리한 사람들은 믿지 않는 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일부 지성이 있고 외관상으로는 선해 보이는 사람들은
 
 이러한 종교적인 믿음을 가져 보지도 못한 채

평생을 악전고투하면서 살아 간다.
 

모든 신학자들은 종교적인 믿음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믿음은 증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어떤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을 의미한다.

내 키가 5피트 9인치라고 말했다면,
 
여러분은 내 키를 재봄으로써 그것을 증명할 수 있다.
 

믿는 행위와 같은 것은 전혀 필요가 없다.
 
그러나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면,

여러분은 그것을 믿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적인 믿음을 요구하고 있다.
 


기원 전 1850년경에
 
아브라함과 의사소통한 것을 시작으로
 
예수님과 사도들이 의사소통을 끝낼 때까지

하느님의 말씀은 성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져 왔다.

하느님이 성서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는 너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이것을 증명할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스스로 인간이 되시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을 증명할 방법이 전혀 없다면,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믿겠는가?
 

이 대목에서 하느님의 선물이 등장하게 된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고 믿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확신을 주셨다.
 

"이것은 정말로 진실이다. 나는 너희를 사랑하고 있다."

물론 하느님은 우리의 마음 속에 생각들을 집어 넣을 수가 있고,

우리의 가슴 속에 확신을 심어 넣을 수가 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고 있다.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 하나의 난점은,

하느님은 우리 각자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찾아오신다는 점이다.
 

하느님은 문자 그대로 그것은 진실이라고 우리 안에서 속삭이지는 않으신다.

그러나 예를 들면, 우리로 하여금 다른 어떤 사람의 깊은 믿음에 감동을 받게 하고,

그 경우를 이용하여 우리의 마음 속에 믿음의 능력을 심어 주신다.
 

하느님의 은총의 시간은 우리가 기도를 올리려고 할 때나,

심지어는 길을 건너가고 있을 때도 찾아오실 수 있다.

수백만 가지의 방법으로 하느님은 우리를 믿는 이로 만드시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즉, 하느님만이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믿는 이로 만드실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쪽에서는 하느님께 마음의 문을 열어 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준비과정에는 수많은 장애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장애들에는 인간적인 책임의 문제가 포함될 수 있고,
 
어렸을 때 몸에 밴 편견의 문제가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누구도 판단할 수가 없다.
 
 
어쩌면 하느님은 믿음의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에서

당신의 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는지도 모른다.

하느님은 그 사람이 세뇌를 받아서 신앙은 이해하기 곤란하거나
 
불가능하다고 굳게 믿고있다하더라도 모든 인간적인 성실성을
 
존중해 주실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믿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아직도 되풀이하는 의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가끔 진짜 신앙의 위기에 직면하기도 한다.

어느 훌륭한 신학자가 언젠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즉, 낡은 형태의 믿음은 의심으로 몽땅 침식당하지만,
 
더 새롭고 더 깊은 믿음의 형태가 우리 안에 다시 태어난다고.
 

존 힌턴이라는 심리학자는 죽어 가는 사람에 대한
 
종교적인 믿음의 지지와 위안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

그리고 인간이 일상 생활에서 믿음을 갖고 있는 한,

죽음을 맞이했을 때 믿음에 의해서 어느 정도까지 지지와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서 중요한 진리는,
 
믿음은 사용해야 할 선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은 사용했을 때만 우리 안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믿음은 성장한다.

내가 믿음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멸해 버리고 말 것이다.


 
믿음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어떤 행동의 동기가 될 수 있다.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위해서 마루를 문지르고
 
접시를 닦고 산책을 할 수가 있다.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생명으로 충만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 결과, 완전한 인간이 되려고 하고,
 
생명력으로 가득 찬 인간이 되려고 하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믿음의 완전한 행위가 될 수 있다.
 

또한 하느님은 그 사람이 사랑스럽지 않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을 사랑할 것을 우리에게 원하고 있다.

그때문에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하는 우리의 노력은
 
의식적으로 믿음으로 자극을 받게 된다.
 


 
나도 빈번히 해온 일이지만,
 
여러분은 최근 몇 주 동안 믿음에 자극받거나
 
믿음에 영향받은 행동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보려고 해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어차피 그것을 행할 때,

하느님의 사랑을 위해 의식적으로 하려고 하면 안 될까?



「믿음의 눈으로」

존 파웰 지음 / 정성호 옮김 / 성바오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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