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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해 줄 사람이 있으십니까?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8 조회수478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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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기도해 줄 사람이 있으십니까?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루카 12, 59)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따른 사람은 죽어서 천국에 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지옥에 가며, 보속할 것이 남은 사람은 연옥에 간다고 들어 알고 있으며 믿고 있지요. 연옥에서 죄의 대가를 다 치르지 않고서는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복음 말씀대로 살아 생전의 용서와 화해가 죄를 없애는 길이고 연옥 벌을 줄이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연옥 영혼을 위해서 우리는 수시로 묵주기도를 하고 화살기도를 바치며, 매번 식사 후에는 반드시 죽은 영혼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지요.

이렇게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는 나의 기도를 통해서 연옥 영혼의 벌이 사해지고 천국에 가기를 기원하기 때문입니다. 살아 생전에 죽은 사람을 위하여 봉헌하고 기도하는 이 모든 행위는 내가 죽어서 연옥에 갔을 때 나를 위한 기도로 다시 응답되어질 것입니다. 그럼으로 살아 생전에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줄 사람이 있는가?'

내가 죽었을 때 기도해줄 사람이 있는가를 진지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요. 자식이 있더라도 냉담을 하거나 종교가 다르거나 영원한 생명에 관심이 없다면 내가 죽어서 아무리 연옥에서 고생을 하고있더라도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죽었을 때 나를 위해서 기도해줄 사람이 있고 없음은 참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자녀의 신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내가 죽은 후에 기도할 수 있고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자녀가 냉담을 하거나 아예 신앙을 갖지 않거나 신앙이 다를 때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것은 부모가 살아생전에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죽은 후에 나를 위해서 기도드리고 또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기도해줄 사람이 많은 것처럼 축복 받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살아생전에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 내가 지은 벌을 없애고, 혹시라도 남은 부분이 있다면 나를 위해서 기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하겠습니다.
자녀가 나를 위해서 기도해줄 수 있으며 나의 기일에 연도를 바치고 미사를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큰 위로이자 행복일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삶을 평상시에 자식에게 가르치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하고 자식을 위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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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양 신부님 )




[10월 9일]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1,15-26>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오늘의 묵상]
‘베엘제불’은 마귀 우두머리를 뜻합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을 ‘무더기’로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아무리 편견을 갖고 있더라도 예수님께 할 말은 아니었습니다. 스승님께서 감정을 드러내셨더라면 그들은 화를 입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차분한 설명으로 그들을 설득하십니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러므로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사탄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말을 하면 내 몸에 ‘악한 기운’을 쌓는 것이 됩니다. ‘악한 말’을 자주 하면, 남아 있던 ‘선한 기운’까지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런데도 너무 쉽게 악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주에 가까운 말도 예사로 쏟아 냅니다. 모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군중 역시 모르기에 예수님을 마귀 두목에 비유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하지요? 무심코 하는 말 속에 ‘영적 폭력’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악령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움직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성령께서 늘 함께하십니다. 아무리 악령이 무장하고 ‘곱으로’ 온다 해도, 성령께서 계신다면 그들은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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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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