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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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9-10-10 | 조회수45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 복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27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조개는 바다 밑 모래 바닥에서 숨을 쉽니다. 어쩌다 잘못되면 모래를 빨아들이기도 합니다. 연한 살 속에 모래가 박히면 조개는 통증을 없애려 ‘진액’을 짜냅니다. 끊임없이 짜내어 모래알을 에워쌉니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조개 속의 모래알은 영롱한 ‘진주’로 탈바꿈합니다. 하지만 ‘조개 속에 박힌 모래’가 전부 진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러는 모래 때문에 생긴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기도 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군중 속의 한 여인이 성모님을 예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고 있는 여인입니다.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자녀를 진주로 키워 내는 어머니의 헌신을 체험해 본 여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어머니처럼 사는 것이 ‘말씀의 실천’이라는 가르침입니다. 가족과 이웃을 어머니의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들과의 부딪침을 ‘어머니의 인내’로 극복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 ‘삶의 진주’를 만나게 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하셨습니다. 슬픔과 분노와 무력감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하셨습니다. 아드님의 죽음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답게 사셨던 성모님의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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