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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16일 야곱의 우물- 루카 12,1-7 묵상/ 너희는 수많으느 참새보다 더 귀하다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6 조회수538 추천수3 반대(0) 신고
너희는 수많으느 참새보다 더 귀하다

그 무렵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그리스 도시 국가의 하나인 스파르타는 엄한 교육으로 유명하나 그것은 남자들에게 해당되고 여자들은 가장 행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국 내에서는 전쟁을 겪은 일이 없고 나라 밖으로 군인 (남자) 들이 나가 전투를 치렀기 때문에 전쟁의 와중에 휩싸이는 일은 스파르타가 로마에 의하여 망할 때까지 없었다고 한다.
지금도 힘 있는 강국들은 군대를 타지로 내보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해외 파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세종대왕 때 대마도 정벌이 있었으나 대규모 해외 파병은 월남전이 우리 역사상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지만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로 알고 월남전에 참전했다.

대위 계급이라 참모부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여건이 바뀌어 직접 전투를 수행하는 중대장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때 가장 먼저 군종신부님을 찾아뵙고 고해성사를 하고 안수를 받았다. 그러고 나니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은 용기가 났다.
어느덧 1년이 지나 생사고락을 같이한 200여 명의 부하와 헤어져 연대장 (대령) 께 신고를 하게 되었다. 연대장은 귀국하면 가장 먼저 국립묘지를 참배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많은 부하가 다치기는 했으나 전사자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귀국해 보니 심적 고통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아내였으며 밤마다 간절히 기도드린 것을 알게 되었다. 밤마다 간절히 기도드리는 젊은 여인을 향하여 주님께서는 아마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네 남편과 그의 부하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유경희(가톨릭미술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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