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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8 조회수441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녹)연중 제29주일(전교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은 ‘전교 주일’이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와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고자 1926년부터 ‘10월 마지막 주일의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정하여 모든 신자에게 교회 본연의 사명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오늘 전교 주일의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에 보내져, 전 세계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는 데 쓰인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5-45<또는 10,42-45>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를 함께 목격했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쳐 주실 때도 베드로와 함께 ‘세 사람만’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데리고 가지 않아도 두 사람은 스승님 곁에 두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차별 대우입니다. 하지만 다른 제자들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예수님께 청을 드립니다.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오른편과 왼편에 앉게 해 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무슨 속셈이 있어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스승님 곁에 있고 싶다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내가 마실 잔’을 너희도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고통 없이는 영광의 자리에 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다른 제자들은 두 사람을 오해합니다. 평소의 불만을 터뜨리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높은 자리는 오해받기 좋은 자리입니다. 그러기에 ‘고통의 자리’입니다. 고뇌 없이 그 자리에 머물면 오해받을 일이 자꾸 생깁니다. 자리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주님께서 훈련시키시는 것이지요. 진정 높은 사람은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모든 이가 인정하는 ‘첫째’는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입니다. 곁에 있으면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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