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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5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21 조회수626 추천수5 반대(0) 신고
 

 

 

♣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

 

 I. 신앙과 결단

 

교리 5: 행복으로의 초대

 

아인슈타인은 E = mc2 이라는 진리를 발견해 냈습니다. 에너지는 질량과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어디에서나 이 법칙이 통용됩니다. 만약 어떤 학생이 답안지에 E = m2c 라고 썼다면 선생님은 즉시 그 문제를 틀렸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듯 오류가 있다는 것은 정답인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엔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는 ‘보편적 진리’가 존재합니다.

 

또 하나의 가장 보편된 진리는 ‘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고통스러운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예전부터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보편적 진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에피쿠로스 학파를 들어보셨습니까? 기원 이전에 에피쿠로스라는 철학자에 의해서 창설된 학파인데 행복을 추구하는 학파입니다. 이들은 현세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현세에서 먹고 즐기는 쾌락을 추구해서 쾌락주의 학파라고 하였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도 권력과 돈과 쾌락을 지니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것들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철학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돈도 쾌락도 모두 지니고 행복을 추구해 보았지만 결국 공허함과 불안함만 남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소위 ‘아타락시아’, 즉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서 육체적인 쾌락을 절제하게 됩니다. 육체적으로 방탕하게 사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잃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순간적인 쾌락에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쾌락을 절제하면 마음의 오랜 평화가 온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이 진리는 많은 종교에서 이미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의 스님들이 참선하는 것을 한 번 보십시오. 그들이 방탕한 쾌락을 추구합니까? 그들은 참 행복인 해탈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슬람교도 라마단이라 하여 절제와 금욕생활을 가르치고 평화를 존중하라고 가르칩니다. 우리의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참다운 행복의 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자렛 예수님이라고 불리셨던 분이 계신데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세상의 모든 법칙을 세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진리 자체이시고 오류가 없으십니다.

행복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이유는 참된 행복의 길을 일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이 세상에서 아무런 지위도 갖지 못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으셨고, 학위도, 권력도, 돈도 없이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십자가를 한 번 보십시오. 저 십자가에 고통스럽게 달려계신 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진리 자체이시고 진리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가장 행복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진리 자체이신 분이 사람이 되셔서 저렇게 고통스럽게 매달려 계신 것입니다. 진리 자체이신 분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 저 십자가의 모범이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진리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 모습은 인간의 눈으로는 가장 불행한 사람의 고통 받는 모습인데 저것이 어떻게 행복의 길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아버지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여서 그 벌어오는 돈으로 가족이 좋은 집에서 건강하게 먹고 살 수 있는 것을 보며 아버지는 비록 직장일이 힘들고 고되지만 그것이 행복의 바탕이 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저기에 매달려 계신 분도 당신의 저 고통으로 인간의 죄를 대신 치러 줌으로써 인간들이 죄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을 보며 행복해하시는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를 아십니까? 마더 데레사는 한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며 사셨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고, 작고 더운 방에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만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냄새나는 걸인들과 하루 종일 살아야 했고 썩어가는 상처를 치료해주며 변을 닦아주고 주민들로부터 박해도 받아야 했습니다. 그분의 삶이 바로 저 십자가의 삶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누가 자신 있게 내가 진정으로 그리스도나 마더 데레사 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도 더 행복한 길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이 이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은 사랑하시기에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행복의 길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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