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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 건망증과 영적 치매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25 조회수514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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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나는 영적 건망증과 영적 치매에 걸려 있지는 않은지?


인간의 뇌는 30대가 지나면 점차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건망증은 단순한 기억장애일 뿐 다른 지적 기능은 문제가 없습니다. 이와는 달리 치매는 어떤 병적인 원인에 의해 뇌세포가 급격히 파괴되는 것을 말합니다. 치매환자는 사고력이나 판단력에 문제가 생기며 성격도 변하지만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학과 의학이 고도로 발달된 이때에도 치매는 쉽게 고치지 못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특히 치매는 성격까지 변해서 남을 의심하고, 고집이 세져서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하고, 사람들에게 엉뚱한 말들을 해 가족 간에 오해를 사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멀쩡한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앙인들 가운데도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먼저 영적 건망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세상에서 순간순간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교회에 와서는 하느님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세상에 나가서는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삽니다. 아주 어쩌다 한번 하느님을 잊어버리면 몰라도 너무 자주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산다면 그러한 사람은 건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인 가운데 영적 치매 증상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명 교회는 다니는데, 기도도 청산유수로 잘하는데, 봉사도 남 못지않게 하는데 그만 하느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마치 하느님인양 착각하며 삽니다. 그러한 사람은 영적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러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니체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본’ 대학에서 신학까지 공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신은 죽었다”고 외쳤습니다. 그는 점점 더 극도의 정신적 무질서와 허무주의에 빠지더니 마침내 정신착란증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그리스도요, 내가 지금 변장하고 있는 것이요”라고 말하고 다니다 마침내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을 잊어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영적 건강미가 넘쳐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남대문이 열렸어요”라는 말을 듣고 사는, “당신도 그리스도인입니까?”라는 핀잔을 들으며 사는 심한 영적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까?
아니면 영적 치매에 걸려 언제 어디서나 내가 하느님이 되어 내 마음대로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도 마치 내가 하느님인 양 그렇게 행세하며 사는 그러한 사람은 아닙니까?

(김해찬님 참조)



[11월 26일, 목요일]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21,20-28>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 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


[오늘의 묵상]
유다 독립 전쟁은 기원후 66년에 일어나 70년에 끝납니다. 무모한 전쟁이 길어진 것은 68년 6월 ‘네로’ 황제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로 로마 제국 수뇌부에 혼란이 생겼던 것이지요. 하지만 69년 로마 장군 ‘티투스’는 전쟁을 속개합니다. 70년 초에는 예루살렘을 포위했고, 4개월의 전투 끝에 성벽을 뚫고 성전에 불을 지릅니다.
곧바로 ‘돌 위에 돌이 얹혀 있지 못할’ 정도의 파괴가 뒤따랐습니다. 불타는 성전을 바라보면서 유다인들은 세상의 종말을 생각합니다. 성전 파괴와 함께 로마도 벌을 받아 망할 줄 믿습니다. 하지만 종말은 오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원하고 바란다고 오는 것이 아닌 까닭입니다.

종말은 삶의 결과입니다.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에게는 죽음이 곧 종말인 셈입니다. 따라서 두려워할 것도, 무서워할 것도 아닙니다. 온전히 자신이 만들어 가는 작품일 뿐입니다. 누구나 결국은 하느님께 돌아갑니다. 미리부터 불안하게 산다면 복음은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날을 위해 현실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것이 종말에 담긴 교훈입니다. 잘못된 ‘지식’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 왔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종말 역시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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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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