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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04 조회수58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4일 금요일[(자) 대림 제1주간 금요일]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을 믿는 눈먼 사람 둘의 눈이 열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7-31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르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눈먼 두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들은 기적을 청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목소리에는 애원이 가득합니다. 예수님께서 질문하십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예, 주님!” 너무나 짧은 대답입니다. 주님 앞에서 무슨 긴 말이 필요할는지요? 그들은 즉시 눈을 뜹니다.
‘필립보 네리’ 성인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유한 상인이었던 큰아버지는 그를 양자로 삼고 사업을 물려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은 수도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그리하여 젊은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다가 36세의 늦은 나이에 사제가 됩니다. 성인은 고해 신부로 유명해졌습니다. 사람들의 위선과 착각을 꿰뚫어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늘 겸손했고, 유머와 해학으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선물했습니다. 영적 생활은 엄숙하고 진지해야 한다는 ‘당시의 통념’을 뛰어넘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딱딱함과 ‘옹졸함’에 분명 변화를 일으켰던 분입니다. 그러기에 시대를 앞서 살았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모르면 볼 수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 고집하게 됩니다. 보이는 것 ‘뒤에 있는 것’은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눈 뜬 소경’입니다. 삶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언제나 많은 법입니다. 우선은 ‘홀로 있는 시간’을 소중히 할 때, ‘눈 뜬 소경’을 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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