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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국가는 그날까지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08 조회수393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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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천국가는 그날까지


우리가 이 세상 나그넷길을 무사히 마치고 천국에 당도했을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께서 우리를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세상살이에 지치고 피곤한 우리 몸을 어루만져 주시면서 “그동안 참으로 수고했다!”고 칭찬하면서 대견스럽게 여기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 품에 꼭 끌어 안아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은, 그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거나, 아니면 어떤 사람의 부탁을 받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해서 가는 길입니다. 물론, 천국 가는 길은 무척 험하고 시험이나 환난도 많습니다. 하느님의 도움이 없으면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의 굳건한 믿음이 없어도 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해서 가는 길입니다.
따라서 천국 가는 길에서 겪는 믿음의 시험을 잘 이겨내야 합니다
. 가는 도중에 시험에 넘어질 수도 있고, 때로는 아예 그 길을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 가는 길에는, 우리로 하여금 죄와 시험에 빠지게 하는 유혹들이 참 많습니다.

다윗은, 구약 인물 중에서, 우리가 본받고 따라가야 할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그처럼 훌륭한 다윗도 천국 가는 길에서 넘어진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를 넘어지게 한 것이 아니라, 그 자신 내부에 있는 적(敵)이 그를 넘어지게 했습니다. 그 원수는 바로 다윗의 마음속에 있던 욕망이었습니다.
그 욕망이라는 원수는, 믿음이 연약해질 때에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믿음생활에 태만해지자, 시험에 빠진 것입니다
. 그가 아끼는 부하의 아내와 통간하는 간음죄를 지었고, 또한 그 죄를 감추기 위해 그 부하를 죽이는 살인죄까지 저지른 것입니다. 다행히, 그는 속히 회개함으로써 그 죄와 시험의 굴레에서 재빨리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다윗이 넘어지게 된 원인은


1.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를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때 다윗이 있어야 할 자리는 전쟁터였습니다. 봄이 되면 전쟁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전쟁에는 왕도 참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윗은 예루살렘 왕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근무지 이탈을 한 것입니다.
우리는 믿는 자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 본분을 잊으면 죄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게으름을 피웠기 때문입니다.
왕궁에 남아 있으면 부하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낮잠을 잤습니다. 부하들이 피 흘리며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마당에, 그 총수인 다윗은 잠만 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잠을 많이 자면 시험에 빠질 염려가 많습니다. 적당히 자는 것은 생활에 활력소가 되나, 남이 일하는 시간에 잠자는 것은 죄입니다. 믿는 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도입니다. 그러기에, 사무엘은 ‘내가 기도하기를 쉰다면 스스로 죄짓는 일이 된다(1사무12,23)’고 했습니다. 천국의 길을 가는 우리는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자신의 본분을 잃고 한가롭게 옥상에서 거닐고 있었습니다.
마귀는 아주 작은 빈틈만 보여도 우리를 넘어뜨리고자 시험하므로 믿는 자는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이 있으면 성경을 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믿는 자가 모이면 은혜를 나누거나 기도해야지, 그렇지 않고 다른 일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시험에 빠질 염려가 아주 많습니다.

4. 욕망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벗은 여자를 보고 욕심을 품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이성(理性)도 주셨습니다. 욕심이 생기는 대로 행동에 옮기는 것은 짐승이나 하는 짓입니다.
말씀을 멀리하거나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욕망을 조절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런 죄에 빠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성령의 지배에서 벗어나 사탄의 지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해야만 그런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5. 다윗은 죄를 지은 다음에, 그 죄를 감추려 했습니다. 그래서 더 큰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체면이나 권위의식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좀처럼 시인하려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지 죄를 감추려하고, 얼버무리거나 없었던 일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럴 경우, 그 죄는 없어지지 않고 곪아서 자신의 소중한 생명까지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윗은 근본적으로 믿음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도 보통 사람들처럼 죄를 감추고자 노력했고, 그래서 살인죄까지 짓게 되었지만, 나탄 예언자를 통해서 하느님의 책망을 받게 되자, 더 이상 죄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는 자신의 권력을 가지고 그 죄를 끝까지 감출 수가 있었을는지 모르나, 그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게 되었고, 그 결과 그는 죄의 늪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정수환님 참조)




[12월 9일, 수요일] 생명의 거룩한 말씀 '복음'  
<마태 11,28-30>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오늘의 묵상]
삶은 누구에게나 힘겹습니다. 쉽고 편한 인생은 없습니다. 곁에서 볼 때 아무런 고생 없이 사는 듯해도 그 나름대로 어려움은 있습니다. 돈과 재물이 넘치는 사람일지라도 자신만이 느끼는 공허가 있는 법입니다. 아픔과 기쁨이 ‘함께 얽혀 있어야’ 건강한 인생이 됩니다. 너무 풍족하기만 해도 행복한 삶은 아닌 것입니다.

많은 경우 신앙인은 착각합니다. 올바르게 살면 인생에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바르게’ 사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든’ 인생의 문제점은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이 생각을 정리하지 않으면 ‘시련이 왔을 때’ 자신을 희생자라고 단정하게 됩니다. 바르게 잘 살아왔는데 왜 고통을 주시느냐며 원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지요.

누구에게나 삶의 ‘멍에’가 있습니다. 인생을 엉뚱하게 살지 말라고 주님께서 주시는 ‘제동 장치’입니다. 그것이 어떤 이에게는 성격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자라난 환경이나 가족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선택한 직장이나 직업이 멍에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사는 것이 힘들고 관계가 고통스러울 때, 이 말씀을 읽어 보십시오. 조용히 소리 내어 읽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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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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