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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분향 제단(탈출기30,1-38)/박민화님의 성경묵상
작성자장기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11 조회수672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탈출기30장
 
성막(성전)을 설치하고
성막 안에 제사를 지낼 제대와 분향단, 촛대 등을 세우고,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사제들을 기름을 발라 성별시키는 행위는
야훼 하느님께서 말씀 명령으로 모세를 통하여 계시를 해 주시기 때문에
주 야훼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구원이며 생명이신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볼 때 형식이 많은 것 같지만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제사보다도 하느님께서는 더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당에서 성사 집행을 할 때
특히 세례성사를 받을 때 지식을 의미하는 이마에 물을 부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하고 신부님께서 말씀하시고
이마에 성령을 상징한 성유를 바르면서 축성을 해 주시는데,
신부님의 입을 통해서, 손을 통해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지만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시기 때문에 말씀 성취로 세례가 이루어지며
마찬가지로 고해성사도 신부님의 입을 통하여
'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용서해 줍니다.'라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대신하여 말씀하시기 때문에
하느님 말씀 성취로 죄사함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당 안에 배치되어 있는 제대라든가 독서대라든가 촛불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이 구약성경에서 계시되었던 것으로부터 전례되고,
신약에서 사도들과 교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례인데
뜻을 모르니까
성당 안에 배치되어 있는 기구들과 신부님의 제의라든가
미사 전례 때 일어서는 모습은 부활을 상징하고,
두 손을 모으는 것은 온 마음을 모으는 것이고
종소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영혼을 부르는 종소리이기 때문에
기쁨을 상징하며,
일 년에 한 번 성목요일 때 나무종을 치는데
다음날인 금요일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고통과 고난을 상징하여 나무종을 치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34,16에
"짝이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되어 있으며,
구약과 신약이 짝이 되어 있는데
구약은 그림자이고 예표이며 신약은 실체이기 때문에
구약을 보실 때 신약을 같이 묵상해야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탈출기에서 성막을 만들고
성막 안에 하느님께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기구들을 설치하고,
사제들을 뽑아 임직식을 하고 기름을 발라 성별한 다음
하느님께 제사를 지냄으로써,
주 하느님과 이스라엘 민족들이 죄사함을 받아서
하느님과 화해할 수 있는 중재자로써 사제들을 뽑았던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를 신약의 제사로 풀어 놓은
히브리서 10장을 읽고 묵상합시다.
 
성막을 짓고 사제들을 뽑아 성전에서 제사를 지내게 하시며
레위기에서는 거룩한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정한 것과 부정한 제물들을 하느님께 바치는 거룩한 제사 이야기가 나오는데,
 
요한복음 17,17에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진리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아담이 죄를 지은 다음부터는
죄로 인해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죄을 해결해야 하는데
영혼의 죄는
예수님께서 "내가 하는 말로 이미 깨끗해졌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3) 
 
 
분향 제단
 
야훼 하느님께서 주시는 향은 신성과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하고(묵시록 5,8),
일반 향은 육적인 기도를 상징하며,
마태복음 2,10에서
동방 세 박사인 멜큐올과 가스발과 발달살이
아기 예수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쳤는데,
황금은 만왕의 왕을 상징하고,
유황은 하느님의 신성을 상징하고,
몰약은 인간의 인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축일 미사 때 신부님께서 향을 피워
삼위일체 하느님을 상징하는 제대를 축성하고, 복사는 신부님을 축성하고,
또한 복사가 일반 신자들을 향하여 축성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모든 것은 주 하느님께서 구약에서부터 지시해 주신 것이며,
구약과 신약이 하나로 되어 있을 때 영원한 생명이 오는 것이며
미사성제 때 신부님께서 빵을 들고
'이는 내 몸이다. 너희는 받아 먹어라.'
포도주를 들고
'너희는 받아 마셔라 이는 내 피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성유로 축성 받은 신부님께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하셨을 때 말씀 성취로 거룩한 성사가 이루어져서
빵과 포도주 안에 말씀의 살과 말씀의 피로
예수 그리스도가 현존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현재 말씀 성취가 되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그 순간 하느님께 분향하며
또한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 “너는 향을 피우는 제단을 만드는데, 그것을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라.
2 길이는 한 암마, 너비도 한 암마로 하여 네모나게 하고, 높이는 두 암마로 하며, 제단과 그 뿔들이 한 덩어리가 되게 하여라.
3
그리고 제단의 윗면과 네 옆면과 뿔들을 순금으로 입히고, 돌아가면서 테를 둘러라.
 
설명:
마태복음 13,44~46의 땅 속에 파뭍힌 진주와 보석의 비유에서
하느님 말씀을 보물에 비유할 때
금은 영의 복음인 요한복음으로 비유되기 때문에
금은 변화지 않는 속성 때문에 하느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 안에 있는 물건을
금을 입혀 축성하고 성별하는 것입니다.
 
4 또 금 고리 두 개를 만들어 금테 밑 양쪽(그리스도 상징) 옆에 붙여, 거기에 채를 끼워 제단을 들 수 있게 하여라.
5 채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금으로 입혀라.
6 너는 그 제단을 증언 궤 앞에, 곧 내가 너를 만나 줄 증언 궤 위에 있는 속죄판을 가린 휘장 앞에 놓아두어라.
7 아론은 그 제단 위에다 향기로운 향을 피우는데, 아침마다 등을 손질할 때 피워야 하고,
8 해거름에 등을 켤 때에도 피워야 한다. 이는 너희가 대대로 거르지 말고 주님 앞에서 피워야 하는 향이다.
9 너희는 그 위에 속된 향이나 번제물이나 곡식 제물을 올려서도 안 되고, 그 위에 제주를 부어서도 안 된다.
10 아론은 그 제단의 뿔에 해마다 한 번씩 속죄 예식을 거행해야 한다. 너희는 대대로 해마다 한 번씩, 속죄하려고 바치는 속죄 제물의 피로 그 제단을 위한 속죄 예식을 거행해야 한다. 이 제단은 주님에게 바친 가장 거룩한 것이다.”

인구 조사와 세금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2 “네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를 세어 인구 조사를 실시할 때, 사람마다 자기 목숨 값으로 주님에게 속전을 바쳐야 한다. 그래야 인구 조사 때문에 그들에게 재앙이 닥치지 않을 것이다.
13
인구 조사를 받는 이는 누구나 성소 세켈로 반 세켈을 내야 한다. 한 세켈은 스무 게라이다. 그 반 세켈은 주님에게 올리는 예물이다.
 
설명:
한 세켈은 약 11,424그램, 한 게라는 0,571그램
 
14 인구 조사를 받는 스무 살 이상의 남자는 누구나 주님에게 예물을 올려야 한다.
15
너희 목숨에 대한 속죄로 주님에게 이 예물을 바칠 때, 부자라고 반 세켈보다 더 많이 내도 안 되고, 가난한 이라고 이보다 덜 내도 안 된다.
 
설명;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성막 건립하는데 필요한 돈이기 때문에 내야 하는 것인데,
실제 돈으로 생각하면 부자는 더 많이 내고
가난한 사람은 적게 내는 것이 원칙이나,
영적으로 볼 때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 몸인 성전을 지을 때는
영적인 돈으로 상징된 복음말씀으로 지어야 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똑같이 성전 건립하는데
세금을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0장에 데나리온 비유에서
아침 9시 12시 오후3시 5시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품삯을 주었는데
 
세상이치로 보면 일을 많이 한사람이 돈을 더 많이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서 돈도 헬라어로 '디카이오스'
즉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에 천국가는데 그리스도 하나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똑같이 그리스도로 상징된 한 데나리온을
사람들에게 일당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16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 속전을 받아, 만남의 천막 예식 비용으로 쓰도록 내주어라. 이것이 주님 앞에서 너희 목숨에 대한 속죄의 기념이 될 것이다.”

물두멍
 
물두멍은 사막지대인 이스라엘에서는 모래나 먼지를 씻기 위해서
필요한 물두멍이지만 차원을 달리해서 보면
우리들의 영혼을 씻기 위해서는
샘 솟는 물로 상징된 생명수인 성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사 중 대축일 때 성수를 제대 위에 뿌리고
각신자들한테 뿌려 축성을 하며,
성당 입구에 들어갈 때
성수를 비치해 놓고 손에 성수를 찍어 기도하는 모습도
구약과 관계가 있는 것이며,
 
성경을 읽을 때 구약에 있는 말씀을
예수님께서는 신약에 오셔서 사도들과 교부들에게 풀어 주셨기 때문에
신약과 구약을 연결해서 읽을면서 묵상을 할 때
큰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구약을 모르면 미사 전례 중에 행하는 행위를 이해를 못하고
너무 형식이 복잡하다고 말하는 수도 있습니다.
 
1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8 “너는 몸을 씻을 물두멍과 그 받침을 청동(예수님 몸을 상징함)들어, 만남의 천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거기에 물을 담아라.
19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물로 손과 발을 씻게 하여라.
 
설명:
요한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 발을 씻겨 주셨는데
육적으로 볼 때는
발에 먼지가 묻은 더러운 발을 씻겨 주시는 것이지만
영적으로 볼 때는 물과 성령으로 발을 씻겨 주시는 것은 
죄를 사해주는 것을 상징하는데 이것을 세족례라고 하는 것이며,
이 세족례를 통해서 하느님과 관계를 맺어
사랑과 겸손의 사람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20 그들이 만남의 천막으로 들어갈 때, 물로 씻어야 죽지 않는다. 그들이 예식을 거행하려고, 곧 주님에게 화제물을 살라 바치려고 제단에 다가갈 때에도 마찬가지다.
21 그들이 손과 발을 씻어야 죽지 않는다. 이는 그와 그의 후손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성유
 
구약에서는 성유를 발라 축성하고 성별하였는데
왕이나 예언자나 제사장 등도 기름을 발라 축성하였으며
신약에 와서도 세례를 받을 때
물로 씻고, 성유로 지식을 의미하는 이마에 기름을 바르는 것은
성령을 받을 뿐만 아니라
거룩한 하느님의 자녀들인 성도들로 다시 태어남을 말하며,
이 성유는 주교님이 축성하는 것을
세례 때 신부님이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너는 가장 좋은 향료를 이렇게 장만하여라. 액체 몰약을 오백 세켈, 향기로운 육계향을 그 절반인 이백오십 세켈, 향기로운 향초를 이백오십 세켈,
 
설명:
향료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 일일이 계시해 주신 대로
하느님 말씀에 따라 만드는 향료만이 거룩하며
성령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신약에서도
향료를 준비해서 주교님께서 하느님 말씀으로 축성했을 때
이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고
기름에 하느님 말씀이 첨가됐을 때 거룩한 향료가 되는 것입니다.
 
24
계피를 성소 세켈로 오백 세켈, 그리고 올리브 기름(성령 상징)힌을 장만하여라.
 
설명:
값진 향료와 귀한 올리브유 등을 사용하는 것은
거룩한 하느님의 신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며
향료에다 거룩한 하느님이 함께 했을 때
하느님의 거룩함과 신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표현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잉태한 마리아를 성모님이라고 부르고,
예수님이 걸어 다니셨던 이스라엘 땅을 성지라고 하며,
예수님을 믿고 세례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 형제 자매들을
성도라고 부르며 하느님 말씀과 관계를 맺을 때
만물이 거룩하게 새로운 창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25 너는 향을 만드는 법에 따라 이것들을 잘 섞어 거룩한 성별 기름을 만들어라. 바로 이것이 거룩한 성별 기름이 될 것이다.
26 너는 이것을 만남의 천막과 증언 궤에 붓고,
27 또 상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물, 등잔대와 거기에 딸린 기물들, 분향 제단,
28 번제 제단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물, 그리고 물두멍과 그 받침에 부어
29 그것들을 성별하여라. 그러면 그것들이 가장 거룩한 것이 되고, 거기에 닿는 것도 모두 거룩하게 된다.
30 또한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기름을 부어, 그들이 사제로서 나를 섬기도록 성별하여라.
31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나의 거룩한 성별 기름이 될 것이다.
32
아무 사람의 몸에나 부어서는 안 되고, 그런 배합법으로 똑같이 만들어서도 안 된다. 그것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에게도 거룩한 것이 되어야 한다.
 
설명;
귀중한 향료들을 섞어서 만들어도 하느님의 말씀이 첨가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이 쓰는 향료가 되고
하느님 말씀이 첨가 될 때만 거룩한 성유가 되며
사람이나 물건에 발라 축성할 때 성별이 되는 것입니다.
 
33 그와 같이 섞어 만들거나 속인에게 발라 주는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향료
 
 
유향은 하느님의 신성을 나타내며
유향 제사는 기쁨을 상징하고,
또한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하며
마태복음 2,10에서
동방 세 박사가 아기 예수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쳤던 것도
구약과 연결이 되는 것이며
미사 중에도 향을 피워 제대를 축성하고 신자들을 축성하는 것입니다.
 
3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향료들, 곧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을 장만하여, 이 향료들과 순수한 유향을 섞는데, 각각 같은 분량으로 하여라.
35
너는 향 제조사가 하듯이, 이것들을 잘 섞고 소금을 쳐서 깨끗하고 거룩한 것을 만들어라.
 
설명:
소금과 빛을 비유해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라고 소금의 비유가 나오는데
소금은 짠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며
빛도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요한복음 8,12).
 
우리들도 세상의 빛과 소금이기(마태복음 5,13) 위해서는
말씀과 관계를 맺어 사랑의 사람으로 태어나 복음을 전도했을 때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36 너는 그 가운데 일부를 가루로 빻아서, 내가 너를 만나 줄 만남의 천막 안 증언 궤 앞에 놓아라. 이는 너희에게 가장 거룩한 것이다.
37 너희는 사사로이 쓰려고 같은 배합법으로 향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그것을 주님을 위한 거룩한 것으로 삼아야 한다.
38 향기를 즐기려고 그와 같은 것을 만드는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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