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1월30일 (월) 맑음
+ 우리집 구유
2001년에 선물 받은 작은 구유
수정 구슬안에 아기 예수님 가족이 계시지요^^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꺼내 반짝반짝~닦아 놓습니다.
아기예수님은 이렇게 작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구유보다~ 작은 아기의 모습으로
이~ 작은 아기는 어느날~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어느날은~늙으신 부모님의 모습으로
듬직한 남편의 모습으로~
또는~사랑스런 내 자식의 모습으로
반가운 친구와 이웃의 모습으로~
하루에도 12번씩~ 모습을 바꾸어서 찾아 오십니다.
나는
어떨때는~ 그분을 알면서도 모르는체~ 지나쳐 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남편~ 자식들과 친구와 이웃들이
나에게 요구함이 많을때는~ 그 또한~모른체 하기도 합니다.
힘들어서~귀찮아서~
" 난 몰라요~ 몰라요~ 모른당께요~"
이제~ 나이가 50줄에 드니
아는척 하기보다~ 모르는것이 나은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하늘 무서운지는 알고 살아야지~
세상의 온갖 지식을 머리에 쌓아 놓은들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느님을 모르면 가슴은 점점~비어 가는데
하루에도 12번씩~ 모습을 바꾸어
찾아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모른척~ 할수가 없답니다^^
아기는~너무나도 이쁘고~사랑스러워서요^^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기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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