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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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거울---<마스나위> 중에서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0 조회수457 추천수2 반대(0) 신고
친구여, 성인(聖人)은 하느님의 거울 역할을 한다오. 그러니 하느님을 알려면 성인을 찾아가시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자비를 베풀 때 가난한 사람이 느끼는 것처럼 확실히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된다오. 음식은 배고픈 사람의 거울이며 불쏘시개의 거울은 부채질한 불꽃이오. 무지(無知)와 성인은 숙련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기술의 장점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옷이 이미 잘 기워져 있으면 수선하는 사람이 기술을 발휘할 필요가 없는 법이다.
 
 목수가 가구를 만들 수 있게 하려면 통나무를 손대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의사는 부상당한 사람이 부러진 뼈를 붙여 주기를 기다리기 때문에 부상당한 곳을 고쳐주는 법이다.
상처가 없다면 어느 누가 너희의 도움을 바라겠는가?
상처가 없으면 약도 아무 소용이 없는 법이다.
동전의 흠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면 누가 연금술의 가치를 말하겠는가?
결함은 완전함의 가장 순수한 빛을 생각하게 한다.
결함은 하느님의 영광과 권능을 비춰준다.
이와 같이 만물은 반대되는 것 때문에 드러나게 된다.
식초는 벌꿀의 맛이 있기 때문에 신 맛을 알게 된다.
 
자신의 잘못을 아는 사람은 완전함을 찾아 급히 뛰어가지만,
너희들처럼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면 하느님을 떠나 너무나 멀리서 방황하게 되므로
멀리 계신 하느님에게 손을 내밀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잘못이 있으면 자랑하여라. 이것을 가장 먼저 배워야 한다!
자만심을 완전히 없애기까지는 너희의 마음과 눈에서 많은 피를 흘리게 될 것이다.
 
사탄은 하느님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잘났다.”고 주장했지만 모든 창조물에게도 이와 같이 뻔뻔스러운 면이 있다. 모든 창조물은 자신을 유순하게 보이려고 하지만 그들의 안에는 똥이 있어서 악취를 풍기고 있다. 만약 시험 삼아 주님께서 그들을 빙빙 돌리신다면 그들의 물은 즉시 갈색으로 변하고 말 것이다. 너희 안에는 보이지 않는 똥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너희 눈에는 그것이 깨끗하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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