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느님!

하느님 마음,

헤아려 알게 하시고,

다른 이의 마음,

헤아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알게 하소서.

악과 유혹 이겨낼 힘과 지혜주시고,

미움도 증오도 내 것이 되지 않게 하소서.

범사에 최선의 지혜를,

모든 것에서 자유를 주소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데서,

하느님 뜻, 기다리게 하시고,

갈구하던 시간에 성취되지 않음에,

하느님 시간, 기다릴 인내와 지혜를 주소서.

‘나와 같지 않다’ 남 탓하기 보다,

그를 만든 환경을 이해하게 하소서.

그리고 겸허히 자신 돌아보게 하소서.

문명에 시들고, 오히려 미개에 휴식이 있음을….

오직 하나!

당신 만이 위로와 소망임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2009년 12월 21일 오후 5시 3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