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죽음 뒤에 삶이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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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9-12-23 | 조회수50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죽음 뒤에 삶이 있을까?
모든 종교는 전통적으로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고 믿는다. ‘죽음 뒤의 삶’은 죽은 뒤에도 삶이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모호한 개념이다. 죽음 뒤에는 삶이 그대로 지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삶은 죽음과 함께 끝나버린다. 세상은 누구에게나 죽음에서 끝이 난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에서는 우리가 죽음에서 사라지거나 파괴되지 않고, 하느님에게 이르며 하느님 안으로 들어간다고 예언 한다. 우리는 죽는 순간 우선 어둡고 불확실한 곳으로 간다. 사람들은 그런 곳에서 삶을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한다.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놓아버려야 한다. 이 때가 삶을 그만두는 순간이다. 숨 쉬고 생각하기를 멈추는 순간이다.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까닭은 바로 통제하는 힘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뒤 - 우리는 그렇게 믿는다. - 어둠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의학적으로 사망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고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들었다고 이야기 한다. 영혼은 그런 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크고 밝은 빛, 평안과 사랑이 가득한 빛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그 중에는 오래 전에 죽은 친척이 마중을 나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경험의 비유로서 우리의 믿음을 더 깊어지게 할 수 있다. 융은 심리학의 관점에서 사람이 죽음 뒤의 삶을 믿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심리학적인 경험도 죽음에 무엇이 있는지 끝내 증명하지 못한다. 우리는 단지 많은 깨달음을 통해서 죽음 뒤에 삶이 있다고 믿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확실한 앎’을 묻는 질문에 유일한 답은, 우리는 끝내 믿음을 감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성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니라 이성의 사고를 도움으로 삼아 확실한 믿음을 도출 하는 것이다. 참고한 글 “인생을 이야기 하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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