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머니의 품에 젖어드는 느낌의 기도...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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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01-02 | 조회수48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묵주기도는 마치 가위의 기도와 같다.
젓가락의 기도가 아니다.
가위는 칼날이 서로 엇갈려서 물건을 자르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는 성모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관상하고
동시에 성모님은 우리의삶을 묵상하고 관상하는 교차된 방식으로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묵주기도는 묵주알을 단순히 반복적으로 돌리는 기도가 아니라
어머니의 품에 젖어드는 느낌의 기도며,
머리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기도이며,
반복하는 기도가 아니라 감탄하는 기도이며
함께 할 힘을 모으는 협력의 기도이기보다
품에서 서로를 느끼는,
마주보는 포옹의 기도이다.
묵주기도는 바치는 것이 아니라
그자체로
성모님을 나의 진정한 어머니로 얻는
"얻음의 기도"이며 "교감의 기도"인 것이다.
2004년11월 레지오마리애에서
http://cafe.daum.net/credohur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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