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둠이 깊은 물위에 뒤덮여.... 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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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01-12 | 조회수48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어둠이
깊은 물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창세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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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둠을 경험한다. 어둠속에 산다.
깊은 물은 바로 우리가 흘리는 눈물 또 흘리고 싶어도 흘리지 못하는 고인물이다.
그 물이 깊다.
그리고 그 어둠이 물위를 뒤덮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상태인지 모른다.
그런데 바로 하느님이 빛이 생겨라 하셨다.
그리고 빛이 생겨났다.
우리는 이 창세기의 말씀을 그냥 물질적인 빛 공학으로서의 빛으로만 인식한다.
이것은 바로 우리내면의 이야기이며 현실이다.
죽고 싶은 사람이 많다.
나역시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다.
창세기의 이 말씀은 바로 나의 이야기이며 지금이야기이다.
그분은 "빛이 생겨라!"라고 지금 말씀하고자 내마음의 문밖에 지금 서계시고 계시지 않은지?
지금 무릎꿇고 죄인이며 나약한 이 보잘것 없는 사제가 엎디어 웁니다.
위로해 주소서! 위로해 주소서! 하늘이여
가슴이 찢어지고 문드러지고 캄캄하고 망막한 그 가슴속에
멍이 진 그속에 당신의 눈물을 쏟으시어
치유해 주소서!
왜 당신은 저를 가슴으로 기도하게 창조하셨나이까?
왜 밤새워 기도하게 하셨습니까?
죽는 그날이 편할 것 같은 텅빈 수녀원의 성당의 새벽의 어둠속 성체앞 빨간감실등속에서
당신의 외로움을 뵈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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