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물이 포도주로 포도주가 성혈로 성혈이 성령으로[허윤석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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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정 | 작성일2010-01-18 | 조회수52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0년 1월 17일 강론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찬미예수님. 오늘 강론 제목은 “물에서 포도주, 포도주에서 성혈, 성혈에서 성령” 이렇게 네 단계.. 제목이 길죠? 오늘 새롭게 묵상이 되었는데요~ 바로 예수님의 첫 기적 카나의 혼인잔치입니다. 카나에서 혼인잔치는 약 2000년 전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루시려는 천상잔치의 예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영성체송에서 “주님이 제게 상을 차려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라고, 시편에서 노래합니다. 과연 잔치에서의 술잔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로 정결에 쓰인 두세 동이의 독은 현재 우리 미사 성제 안에서 사제가 사용하는 성작으로 발전되었습니다. 그 발전에는 십자가상의 예수님의 피와 땀의 노력입니다. 우리는 성혈을 봉헌하기 전에 말씀의 전례가 끝나고 예물 준비 전례를 합니다. 성찬전례 시작은 예물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예물을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카나의 첫 기적은 기적의 순번의 첫 번째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모님의 말씀을 듣고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났다는 측면보다~ 깊이 생각해 보면, 전례 안에서 성찬 전례 시작하는 예물준비 보면,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 저희가 땅을 일구어 든 이 빵을 주님께 바치오니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하고 기도를 합니다. 회중은 “하느님 길이 찬미 받으소서” 이렇게 예물 준비를… 공동체가 이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는 예증을 하죠.. 이곳 수녀원에서는 총원장수녀님이나 본원장수녀님이나 아니면, 제일 연하자인 지원자가 봉헌을 하는데요~ 이것은 바로 천상잔치의 첫째와 맞이 대표와 성물을 받는 것이지요. 성모님께서 너희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일꾼들의 예식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고 하는데~ 전례문헌에서는 사제가 성혈이 될 제주를 어떻게 하냐면은, 물과 포도주를 섞죠.. 대부분이 포도주이고, 물을 조금 섞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기도를 하는가…
이 물과 술이 구분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되듯이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참여시키기 위해서 그런 일을 하신 것 같아요. “너희는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는 다른 말로~
참여하여라… 순명만큼 완벽한 참여가 없다. 당신께서 생명에 참여하시고 말씀을 낳기까지 무엇이든지 시키는 대로 하는 자세에 임하셨기 때문에 그 말을 하실 자격이 있고, 내용상으로 그 말을 하셨던 것입니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느님의 힘으로 깨끗하게 하는 정결에 쓰이는 물동이… 그냥 밥 먹을 때 쓰는 물동이가 아니고~
성작도 그렇죠~ 그냥 일반적인 술을 따르는 그것이 아니라~ 깨끗이 하는 구원사업… 정화하는 것이지요.
죄를 속죄하는 정결 내에 독이 어떤 … 미사 안에서는 성작이 되는것이지요..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 저희가 포도를 가꾸어 든 이 술을 주님께 바치오니 구원의 음료가 되게 하소서~” 이 심부름꾼들이 자신이 정결된 독의 물을 채우면서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중요치 않다…. 어떻게 보면, 기적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관목 상대할 만한 변화의 시선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의지에 관심 두어야 합니다. 이제는 준비라는 말에 중요한 의미를 두는데…. 전에는 잘 몰랐어요…
미사 할 때 예물 준비… “온 누리의 주 찬미~~~ “ 이것을 봉헌이라고 하는데~ 절대 봉헌이 아니죠. 봉헌하기 위한 준비예식인데,
대부분 미사에 있어서 예물 준비의 영성이 준비되지 않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오늘 월 피정하시는데, 피정을 위한 준비를 하셨습니까? 준비는 완성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결된 물동이가 미사에서는 성작이 되겠고. 성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결과로서, 성혈로서 우리에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거기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제 2독서에 보면,
성령의 은사 공동선이 나오죠.
그 성혈을 영한 우리가 공동선을 받는 성령으로 가득 찬 정결내의 물동이가 되는 것이고..
해초를 멸치가 먹고 고등어가 멸치를 먹고 고등어를 상어가 먹고~~~~~ 결국, 우리는 예수님의 2000년 전 정결례의 물동이로부터 시작되는 첫 번째 기적부터,
모든 성인성녀들의 공동성 ,성령의 은사의 영양분을 받아 먹은 것이지… 2000년 전의 첫 기적은 지금과 관계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의 첫 기적은 순서상의 기적의 순위 뿐만 아니라 구원의 연속성상의 층계라는 말을 쓰고 싶습니다. 오늘 영성체를 하면서 주님 저희가 카나의 혼인잔치가 천상양식의 첫 번째 예표가 되었듯이 지금은 천상양식을 함께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빌어야 하는가..
“사랑의 영을 부어주시어 그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오늘 제2독서에 보면, 은사에 대해서 나옵니다.
사실 사도신경에 보면 예비자들이 몰려온 이유는.. “여러 종교가 있는데, 종교 하나 믿을까?” 아니면 “이웃 중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 보니까.. 저 사람처럼 되고 싶어~”라고 천주교에 입교한 것이 아니라…. 신령한 언어, 치유의 은사가 있고, 병을 낫게 하고, 예언을 하고, 지혜가 출중해서… 저것은 저 사람한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 은사의 제일 중요한 두 가지… 거저 받은 것이다! 자기가 노력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새로움과 변화! 능력의 감탄인데, 그것이 자수성가한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힘으로부터 온 것이다.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 거저 받은 것!
그 원천!
그 원천을 따라가서 그 원동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원위가 사도행전의 주제였고, 그 힘은 바로 성령이었다. 자칫 우리는 조직의 힘, 세상의 힘, 돈의 힘, 브랜드…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성령의 감동을 현 교회는 잘 읽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성령기도회 가면 지금도 심령기도를 많이 하고, 저도 하는데… 할 때마다 식별이 필요하고.. 그래서 물어보기도 하고,,,, 치유의 은사도 경험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비 과학적인 것, 반 과학적인 것, 초 과학적인 것을 구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수도복, 사제복이 있기 때문에 미사 전례 안에서 엉엉 울지 못하고, 펄쩍 뛰지 못하고 어떻게 보면, 자기를 정말 하느님 앞에서 흔들어 놓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우리는 거저 받았고,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정결 되어 있고 그것이 지금은 굉장히 커다란 은사로서 거듭나야 되는데, 너무 용기가 없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어느 교수 신부님이 함께 있던 피정 중에서 미사 때에 눈물을 흘리면서 대성통곡을 하셨어요. 다들 궁금해 했어요……
신령기도가 나오는지 당황해 하셨는데, 그 분이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그분이 아무 얘기도 안하고 ...
“이것은 공동선을 위한 것입니다.
제가 정말 행복했고, 저를 발견했고, 주님의 천상잔치에 잠시 머물렀던, 이 감동 ……” 공동선을 위한 것이다. 나의 어떤 점이 죄스럽고 그분 앞에서 힘들고, 그 분 앞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이런 얘기는 안하고…… 이것은 공동선을 위한 것이다. 나를 좀 부러워해라…… 내 이 모습 30년 동안 기대했던 것.. 울 수 있다는 것…… 그러시더니, 본인의 사적인 얘기를 안 하시더라…… 공동선…… 아 그렇구나!!! 공동선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어요. 고백성사 볼 때 사실 저도 그렇지만,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하면서 말로 다 표현을 못하는 거에요. 시원하게…… 그 얘기를 하는 내 자신이 참…… 그 신부님도 똑같이 이것밖에 표현하지 못하지만, 은혜로운 거에요. 안타까운 것도 은총이지만, 그래서 완전한 성찰은 없지만,
그래도 성사 안에 들어가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고, 포도주가 성혈로 변하고, 성혈을 영한 우리가 성령의 커다란 은총을 받듯이… 또 성령의 은총을 받은 우리가.... 죄를 짓듯이... 다시 성사로서... 제목을 추가해야 되겠네요…… 성령을 받은 우리가 성사가 된다. 성사적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가 고백성사 볼 때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하면서 참 안타깝고… 왜 내가 알아내지 못하는가…… 왜 다 표현하지 못하는가…… 하지만, 은총의 측면에서는 이렇게 은총을 받았는데, 내가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이런 죄를 지었는데…… 이럴 땐 거저 받고 하느님으로부터 온다는 그것을 경험했을 때는 공동선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성인성녀들이 기적을 일으키고 일어났을 때 교회가 하는 교육과 하는 지시사항은 침묵과 순명입니다. 강론을 하면서 이해가 좀 되는 것이…… 자신이 전하는 어떤 사도직이나 사제직이나 수도자로서 성화. 구원사업의 일 적인 측면 보다는 제일 중요한 것은…… 원인과 결과. 나 자신을 설명하고 표현하려는 의지보다는 하느님 앞에 이것이 은총이라는.. 은총이 가득하다는.. 말 한마디 이것은 거저 받은 것이고, 이것은 흘러서 더 풍요로운 나눔이 되어야 한다는…… 공동선의 의미는 이제는 어려운 신학적인 영성적인 사회에서는 안 쓰는 공동선이라는 말은 용어가 아니라, 그 신부님께서 미사 때 큰 소리로 터져버리는…… 저는 그 신부님의 모습을 두봉 주교님한테서 받았어요. 부활절 미사 때 강론을 하는 것이 소리를 지르면서 기뻐서 진짜 펄쩍 뛰는 모습을 보여주신 두봉 주교님…… 가난하면서도 찾아가면, 당신이 식사를 차려주시는 모습이 오늘 영성체와 영성체 후 기도에 적합한 인간상의 생활상이었습니다. 반드시 펄쩍뛰어야되고 울고 그래야 하는가…… 그렇지 않죠…… 한번 정도는 무너져야 되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딱 한번 경험을 한 것 같은데, 30일 피정 때때 탕자의 비유…… 자비로우신 아버지.. 그 묵상 때 그런 경험을 한번 하고 나서 그 이후에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목을 바꾸겠습니다. 물에서 포도주, 포도주에서 성혈, 성혈에서 성령, 성령에서 성사로.. 성사에서 공동선으로…… 공동선에서 다시 물로 돌아가는 순환적인 제목으로 바뀌겠습니다. 우리는 물이면서 동시에 성령의 궁전임을 깨달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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