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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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1-23 | 조회수41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성서 첫 장은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당신을 대신하여 모든 것을 다스릴 인간을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이며 하느님을 닮았다는 것은 우상숭배 금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곧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보려거든 이웃 사람을 보라는 말씀이다. 사람이 곧 이 세상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이며 그 외에는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사람이 세상사에 얽혀 죄를 짓는다 하더라도 내면의 더 깊은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인간관이다.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실 수 있는 것도 본래 우리가 당신을 닮은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당신을 닮았기에 여기서 '다스린다'는 것은 정치적 용어가 아니라 곧 물과 풀이 있는 곳으로 어린 양들을 인도하고 이것이 다스린다는 말의 본래 의미다. 그렇다고 윤리적 문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목자의 일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 기준은 아주 명백하다. "야훼는 나의 목자"(시편 23,1)이시며 우리 죄를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데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 공기와 물과 들에 핀 풀 한 포기와 하느님께서 명령하셨다 함은 이미 그 능력을 성서묵상 모세오경「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김종수 신부 지음 / 바오로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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