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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35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31 조회수464 추천수5 반대(0) 신고
 

 

 ♣ 성경으로 공부하는 가톨릭 교리 ♣

 

II. 삼위일체

 

1. 성부

D. 하늘과 땅 (원죄)

e. 뱀의 죗값

 그럼 이번에는 죄를 지은 결과가 어땠고 그래서 우리는 생겨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원죄의 죗값을 어떻게 지니고 태어나는지 살펴봅시다.

 

 

14 주 하느님께서 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사십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하느님’이라는 말 자체그것을 알려주고, 산꼭대기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시나이 산, 시온 산, 타볼 산 등) 등은 바로 하느님께서 하늘에 계신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뱀은 먼지를 먹어야 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땅은 죄의 상징이고, 지옥은 땅 밑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작은 우주관으로서 뱀은 바로 지옥에 가야할 벌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지옥을 본 성인들은 많이 있지만 우리는 한 예로 여기에서 포르투갈 파티마에 1917년 7월 13일에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에게 보여주신 지옥을 루치아의 증언으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그 불바다 속에는 검게 타는 마귀들시뻘건 불덩어리처럼 타고 있는 영혼들이 인간의 형체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불길에 싸여 공중에 높이 떠올랐다가 아픔과 절망에 가득 차 찢어지는 듯 크게 외치면서 큰 화재가 났을 때의 불똥처럼 상산이 다시 아래로 떨어졌다. 우리는 그 모양을 보고서 몸이 떨렸다. 우리가 마귀를 분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마치 이름 모를 짐승과 같은 무섭고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치아가 말하는 파티마 메시지의 핵심은 “죄를 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에나의 카타리나에게도 예수님께서 지옥을 보여주셨습니다. 지옥이 고통스러운 이유를 첫째 뜨거운 불이 있기 때문에, 둘째 양심의 가책 때문에, 셋째 서로가 미워하여 괴롭히기 때문에, 넷째 하느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로 나누었습니다.

뜨거운 불은 인간의 죄로 인해 쌓인 하느님의 분노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죄를 용서해주시지만 쌓이는 분노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양심의 가책이란, ‘내가 왜 하루에 이십분도 기도하지 않았을까? 일주일에 한 번도 미사에 가지 않았을까? 왜 심판이 없다고 생각하고 죄를 지었을까?’하는 양심을 갉아먹는 벌레와 같은 고통이라고 합니다.

서로가 미워하며 괴롭히는 것은 자신이 괴롭기 때문에 옆에 있는 모든 이들이 싫고 특별히 자신을 지옥에 들어오게 만들었던 이들을 한 없이 저주하며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지옥벌도 무서운데 서로를 더 미워하며 괴롭히는 것입니다. 부자가 라자로에게 자신의 형제들이 지옥에 오지 않게 해 달라고 청했던 것은 그가 마음씨가 좋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형제들이 오면 자신 때문에 죄를 지었던 그들이 자신을 더 미워하고 괴롭혀서 고통이 가중될 것을 미리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하느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입니다. 착한 것도, 아름다운 것도, 진실도, 빛도, 특별히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미워하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해줄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모두 나를 미워해도 하느님만이 나를 사랑해주시면 그것으로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당신 아들을 죽여 가면서까지 우리를 당신 나라로 들어오도록 초대하십니다. 그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부터 지옥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도 죄를 지으면 사탄이 되어가고 죄에 따르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 저주는 끝이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저주받은 사람은 가리옷 사람 유다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도로 뽑히는 가장 복 받은 사람이었지만 결국 스스로의 의지로 사탄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요한은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적셔 유다에게 주실 때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고 말합니다.

 

요한 13장

27 유다가 그 빵을 받아먹자마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사탄은 저주받은 자입니다. 저주받은 자를 자신 안에 받아들였으니 자신도 저주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를 가리키시며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 했다고 하십니다.

 

마르코 14장

21 사람의 아들은 성서에 기록된 대로 죽을 터이지만 사람의 아들을 배반한 그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구나. 그는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했다" 하고 말씀하셨다.

 

아빌라의 데레사에게도 하느님께서 지옥을 보여주셨는데 그녀에게는 자신이 있어야 할 지옥의 한 곳을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너무도 소름끼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빛이 없어 어둠뿐인데 마귀는 어둠보다 더 어두워서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벌레가 기어 다니고 보이지는 않았지만 바닥이 모두 벌레로 덮여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옥에서도 괜찮은 자리였다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지옥에 자리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 지옥으로 가야 할 운명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에 의해서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느님나라에 새 자리가 마련되어 있을 것입니다.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그 여자’는 정관사가 쓰여 특정한 여인이고 ‘그 여자의 후손’도 특정한 사람입니다. 성모님과 예수님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발꿈치를 물려 죽임을 당해야 했지만 그 죽음이 사탄의 머리를 부수는 더 큰 승리가 되리라는 예언입니다. 하와가 뱀의 꾐에 넘어가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 하며 죄를 지어 은총을 잃었고, 아담 또한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사탄인 뱀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아담인 그리스도와 하와인 성모님을 물어서 죄를 짓게 만들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머리를 밟히게 됩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nihp.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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