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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06 조회수390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2월 6일 토요일[(홍)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바오로 미키’ 성인은 일본을 대표하는 순교 성인이다. 일본에는 16세기 중엽부터 선교사들이 활동했으며, 많은 교우들이 있었다. 하지만 1587년 실권을 장악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선교사 추방령을 내리고 박해를 시작하였다. 미키 성인은 동료들과 함께 붙잡혀 혹독한 심문을 받았고, 1597년 나가사키에서 십자가에 달려 순교하였다.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에 순교한 미키 성인은 1862년에 시성되었다.

 

<복음>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일행을 따라다닙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기적을 보았습니다. 하늘의 능력을 체험했고, 하느님의 현존을 확인했습니다. 삶의 또 다른 에너지인 ‘희망’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만사 제쳐 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섭니다.
주님께서는 사랑의 눈빛으로 대하십니다. 그들을 ‘목자 없는 양’처럼 여기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계속해서 희망을 주십니다. 병자들을 낫게 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시며, 악령 들린 이에게는 자유의 기대를 갖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 또한 언제나 희망을 ‘먼저’ 이야기해야 합니다. 희망은 하늘의 힘입니다.
얼마만큼 희망을 안고 살고 있는지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지요? 희망은 ‘덕’입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깨달아지지 않습니다. 아무런 투자 없이 가만있는데 삶의 에너지를 만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먼저 뛰어들고, ‘먼저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누구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년을 바랍니다. 재산이 많고 통장에 돈이 넉넉하다고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주셔야’ 행복한 삶이 가능해집니다. 복음의 군중은 이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면서 희망을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 또한 성체 안에서 ‘삶의 에너지’를 받아야 합니다. 불공평한 현실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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