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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08 조회수982 추천수17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2월 8일 연중 제5주간 월요일
 
 
 
 
 Whatever villages or towns or countryside he entered,
they laid the sick in the marketplaces
and begged him that they might touch only the tassel on his cloak;
and as many as touched it were healed.
(Mk.6.56)
 
 
제1독서 열왕기 상권 8,1-7.9-13
복음 마르코 6,53-56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과연 행복할까요? 자유가 억압되어 있는 상태가 행복하다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감옥에 벗어나서 자유로운 상태가 될 때야 말로 따뜻한 미소를 띠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가 있겠지요.

그런데 지금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다음과 같은 감옥 속에 살고 있다고 ‘케이치프 노이드’라는 심리학자가 말합니다.

1. 자기의 예쁜 면만을 볼 줄 아는 자기도취의 감옥.
2. 다른 사람의 나쁜 점만을 보는 비판의 감옥.
3. 오늘과 내일을 암담하게 보는 절망의 감옥.
4. 옛날의 황금시대로 보는 과거지향형 감옥.
5. 다른 사람만 부러워하는 선망의 감옥.
6.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싫어하는 증오의 감옥.

어쩌면 이 감옥이야말로 우리가 벗어나야 할 감옥이 아닐까요? 현실 속의 실재 감옥은 육체의 자유를 가두는 것이지만, 위의 6가지의 감옥은 영혼의 자유를 가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혼의 자유를 제안받는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은 절대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앞에 다가온 병든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차례까지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달라고 청했던 것이지요. 그만큼 그들은 간절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육체의 병 때문에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당시의 병은 죄의 결과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병을 죄를 많이 지어서 하느님께서 벌을 주신 것이라고 이야기하니까요. 따라서 그들은 마음의 치유가 더 필요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 그들이 이 세상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병의 치유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곧 구원에 대한 확실한 표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병을 고쳐주셨다고 전해주지 않고, ‘구원을 받았다.’라고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육체적인 병의 치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을 위한 영혼의 치유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육체적인 상처를 주는 것보다도 더 큰 잘못은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임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앞서 이야기한 여섯 가지의 감옥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이 감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랫동안 갇혀있다고 해서, 즉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보다는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갖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갈 때만이 영혼의 감옥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삶과 관련된 책임은 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그것을 받아들인다(해리 브라운).




위인들은 우등생이 아니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문학과 산수 외에는 점수가 형편없어 교사가 “학교를 떠났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작곡가 바그너는 16세 되던 해 무작정 학교를 그만두었고 복학한 뒤 4개월 만에 퇴학당하여 졸업장을 받지 못한 경력의 소유자다. 슈베르트도 음악 공부가 처진 나머지 아버지가 작곡 금지 명령을 내릴 정도였다. 정치가 처칠은 라틴어와 체육을 유난히 싫어해 낙제를 거듭했다.

소설가 카프카는 “학교는 개성을 말살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곳”이라 했고, 시인 릴케는 “소년 시절 하루도 빠짐없이 절망을 겪었다”고 했으며, 앙드레 지드는 “학급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신세였다”고 토로했다. 또 헤르만 헤세는 15세 때 수도원학교가 싫어 신경쇠약증에 시달린 끝에 도중하차 했다.

그밖에도 간디, 아테아워, 페스탈로치 등도 1등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그들은 나름대로 한 분야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당신도 둔재라고 실망하지 말고 좋아하는 분야, 잘하는 분야에서 1인자가 되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Giovanni marradi -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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