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봄이 오시나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08 조회수430 추천수4 반대(0) 신고
        
        
        "봄이 오시나"

        하얀 평등 버리고 비워서 낮아지는 고두 룸 보라 빈 둥지 가득 채워진 소복한 백설 간 나목 꽁꽁 다문 캄캄한 침묵 속에서 내일 준비로 거꾸로 자라는 나날 하늘땅의 고리 붙드신 온 몸 나를 위함이니 귀 열고 눈 뜨라 속으로 흐르는 물은 바다로 다시 올 수 없는 삶 이웃과 섞여 싱거운들 어떠랴 캄캄한 침묵의 미동 절망에서 샘솟는 여유로 쉼 없는 강 산 임 향한 그리움 너랑 덜어 부끄러운 줄도 몰랐지 아직은 겨울 따스한 봄 품 파고 드는 참 좋은 날 저기


        / 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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