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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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2-10 | 조회수41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아브람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고향을 떠나 살던 어느날, 성서는 하느님께서 약속한 구원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조건처럼 말하지만, 하느님의 법을 지키며 이날 주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며 약속하신 것, 그것은 이미 창조 때 모든 인간에게 강복하신 것이고, 인간이 헛된 길을 가자 아브람을 불러 다시 확인하신 약속이었다.(창세 12,1-3) 아브람은 아내 사라가 자식을 갖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여기면서도 "장차 네 몸에서 날 네 친아들이 네 대를 이을 것이다"라는 하느님의 말씀, 더구나 밤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후손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는다. 이에 대해 "그가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를 갸륵하게 여기셨다"고 했다. 여기서 갸륵하다는 말의 히브리 원어는 '의롭다'는 뜻이다. '정의롭다'·'의롭다'는 말은 성서상 아주 중요한 용어다. 오늘날 우리는 이 개념을 사회정의 또는 분배정의 등의 관점에서 쓰고 있지만, 그리고 이 약속을 믿고 받아들이고 기다릴 줄 아는 것이 우리는 세례성사를 받으면서, 수도성소를 선택하면서, 사제서품을 받으면서, 거기에 담긴 하느님의 약속을 듣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때로는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기까지 기다리기 힘들어하며, 세상에서 배워 온 자신의 이상을 신앙적으로 표현하는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때로 위기를 견디며 기다리는 것이 하느님의 의로움을 배우는 길이다.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김종수 신부 지음 / 바오로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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