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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베카가 베푼 관대함의 법칙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4 조회수408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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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레베카가 베푼 관대함의 법칙


(레베카 : 이사악의 아내, 아브라함의 며느리)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급적 내게 요구 되는 것은 최소한만 하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뽑아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마음가짐은 수많은 신앙인들의 사고와 행동방식에도 어느덧 스며들어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 이상의 것을 하려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얻는 것이 오히려 지혜로운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사목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존 맥스웰은 『거인들의 인생법칙』이라는 책에서,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신앙선배들의 모범을 통해 리더가 배워야할 진리들을 이야기 식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레베카가 베푼 관대함을 통해 리더가 배워야할 덕목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레베카는 우물가에 물을 길으러 나갔다가 나그네와 낙타에게 물을 길어주는 작은 관대함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관대함이 하느님 나라의 법칙으로 되돌아오는 몸으로 경험한 사람입니다.
당시, 낙타에게 물을 주는 일은 강아지 몇 마리에게 물을 먹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노동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낙타 열 필을 끌고 갔으니까, 한 마리 당 80리터를 마신다고 쳐도 다음과 같이 엄청난 '낙타 물주기' 공식이 나옵니다.

낙타 10마리 X 80리터 = 800리터
800리터= 20리터 용량 바가지 X 40번 물 긷기
40번 물 긷기 X 3분 = 2시간

언뜻 생각하면 '낙타에게 물 주는 것쯤이야'라고 여기겠지만, 정작 레베카가 이 일을 끝내는 데는 무려 2시간 이상이 걸렸을 것입니다. 레베카는 '내가 요청받은 일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의 기대치를 훨씬 넘어서는 친절을 베푼 것입니다. 우리가 레베카와 같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명심해야 합니다.


1. 관대함과 율법적 태도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레베카는 자신이 요청받은 것 그리고 자신에 대한 기대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일을 했습니다. 그녀가 베푼 친절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의 종교심을 날카로운 잣대로 측정하려 드는 율법주의적 바리사이들과는 정반대의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율법주의는 인간을 비참하게 만들 뿐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주의자들은 역겨울 정도로 교만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구제 불능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레베카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면, 율법주의적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2. 한걸음을 떼지 못한다면 천리 길도 갈 수 없습니다

지금은 못 하지만 앞으로 언젠가는 이러이러한 좋은 일을 하겠노라고 말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현재 자신의 손에 있는 것을 가지고도 관용을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 먼 훗날 하루아침에 태도가 바뀌어서 베풀게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우리도 레베카처럼 현재 우리가 처한 곳에서 즉시 남에게 베푸는 일을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기대 이상의 노력은 기대 이상의 복을 가져옵니다

레베카가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그네만 달랑 마시게 하고 집으로 향했다면 얼마나 편했을까요? 그 정도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낙타에게까지 물을 주겠다고 말하기 전에, 분명 그녀는 그 일을 하려면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지 속으로 계산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낙타에게 물을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그 행위가 그날 저녁 우물가에 모여 있던 다른 처녀들과 그녀와의 현격한 차이점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녀의 인생은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살아가는 동안 레베카의 격려를 되새김질하십시오.
"우리가 남에게 얼마만큼 주느냐에 따라 우리도 남한테 받게 된다네. 나는 요청받은 것보다 조금 더 했을 뿐인데, 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받았지. 그 덕에 내 먼 후손의 아들이 바로 메시야 예수님 아닌가! 자네들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베풀게나. 그렇게 할 때 하느님이 어떻게 되갚으실지 아마 자네들은 상상도 못할 걸세."

(국제제자훈련원의 글 참조)




[2월 15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마르 8,11-13>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오늘의 묵상]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합니다. 기적을 보여 주면 예수님을 믿겠다고 합니다. 조건을 다는 것이지요. “돈을 벌게 해 주면 성당에 다니겠습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찬가지 이야기입니다. 적극적인 요구는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마음으로 믿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님께서는 안타까워하십니다. 신앙은 조건을 단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고 맡기면 어느 날 이루어지는 것이 믿음의 길입니다. 그러니 늘 청해야 할 것은 ‘인내와 절제’입니다. 참지 못하고 객기 부리는 마음을 ‘조절하게’ 해 주십사는 것이지요. 아직도 투정 부리는 신앙이라면 어린이의 신앙생활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1코린 13,11). 그러니 우리 역시 어른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첫걸음이 ‘조건’을 달지 않는 일입니다.
은총은 반드시 옵니다. 일상에 충실하면 ‘삶의 기쁨’은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누가 뭐래도 ‘나의 신앙’으로 내가 끌고 가야 합니다. 억지로 ‘끌려가는’ 신앙이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 때문에 신앙이 힘들다.’ ‘누구 때문에 인생이 괴롭다.’ 이런 것은 모두 조건을 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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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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