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을 믿는 사람들은 천벌을 받으리라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5 조회수470 추천수1 반대(0) 신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 사람을 믿는 자들, 사람이 힘이 되어주려니 하고 믿는 자들은 천벌을 받으리라. 벌판에 자라난 덤불과 같아, 좋은 일 하나 볼 수 없으리라. 소금쩍이 일어나서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뙤약볕만이 내려 쬐는 사막에서 살리라. 그러나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개울가로 뿌리를 뻗어 아무리 볕이 따가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잎사귀는 무성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으리라.”(예레미야 17:5-8)
 
주님께서 우리의 설을 알고 말씀하신 것 같다. 새해에는 주님을 제대로 믿으라고 하신다.
사람들을 믿지 않고 자기 자신도 믿지 않고 오로지 주님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사람들에 대한 불신감을 조장하시는 것이 아니라 엉터리 예언자나 푸닥거리를 믿는 자는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이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마음도 그러해야겠지만 실제 행동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쾌락을 추구하고 이기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난과 박해를 선택하는 것이며, 자기 희생을 하고 단순하게 사는 근본적으로 다른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루카 6:20, 22) 또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고 오로지 합당한 일만 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주님의 명령을 받았다.
“네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너의 예지에는 의지하지 마라. 어떠한 길을 걷든 그분을 알아 모셔라. 그분께서 네 앞길을 곧게 해 주시리라.”(잠언 3:5-6)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오로지 주님만을 믿고 언제나 주님을 믿는 것을 의미한다.
(시편 62:6-9;내 영혼아, 오직 하느님을 향해 말없이 기다려라, 그분에게서 나의 희망이 오느니! 그분만이 내 바위, 내 구원, 내 성채. 나는 흔들리지 않으리라. 내 도움과 내 영광이 하느님께 있으며 내 견고한 바위와 피신처가 하느님 안에 있네. 백성아, 늘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 앞에 너희 마음 쏟아 놓아라.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이시다. 셀라)
우리가 항상 주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주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일상생활을 주님을 본받아 사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루카 8:50)
“주님께 길을 맡기고 주님을 믿으면 손수 그렇게 되게 해주신다. 빛처럼 정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대낮처럼 정당성을 입증해주신다.”(시편 37:5-7)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말했다. “믿음은 혼자 살도록 하지 않고 아름답고 선하고 참된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하도록 만듭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했다. “아무도 기쁨이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육적인 즐거움을 따를 것이 아니라 영적인 기쁨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신앙의 목적은 기쁨과 평화를 얻는 것이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주님과 평화와 의로움의 왕국에 굶주리고 목말라 하는 기쁨과 행복을 알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이 고달픈 것이다.
 
<새해가 열리는 문턱에서>
해스킨스(Minnie Louise Haskins, 1876-1957)
나는 새해를 열려고 문 앞에 서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저에게 빛을 주시어 저를 미지의 세계로 안전하게 인도하소서.’
그는 대답하였다.
‘어둠 속으로 들어가 하느님의 손 안으로 너의 손을 넣어라.
그러면 네가 알고 있던 방법보다 더 많은 빛을 너에게 내려주시고
더 안전하게 너를 지켜주실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 하느님의 손을 발견하였다.
캄캄한 밤 속으로 기쁘게 걸어 들어가니
주님은 나를 언덕으로 이끄셨다.
외로운 동녘에서는 날이 밝고 있었다.
 
얼마나 내 마음이 평온한지!
하느님이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계신데
우리 인간들이 무엇을 더 알기를 바라랴.
 
우리들의 모든 크고 작은 아찔한 다툼 안에
하느님의 깊은 뜻이 숨겨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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