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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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10-02-18 | 조회수43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0년 2월 18일 목요일[(자)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순 시기에 우리는 부활을 준비합니다. 죽어야 부활할 수 있음을 묵상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자신의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몫’의 십자가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순 시기는 ‘내 몫의 십자가’를 찾는 기간입니다. 그 십자가에서 ‘죽는 연습’을 하는 시기입니다. 내 생각보다 다른 이의 생각을 우선해 보는 훈련입니다.
죽어야 부활합니다. 부활은 예기치 못한 ‘상황의 반전’입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는 사건입니다. 인간적 계산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체험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그러기에 신앙의 신비입니다. 체험이 없었다면 올해 사순 시기에는 겪게 해 주십사고 기도해 보십시오. 부활에 대한 빠른 접근은 잡은 것을 ‘놓아 보는’ 연습입니다. 물질이든 사람이든, 사상이든 취미든 한 발자국 물러나 보는 시도입니다. ‘정말 놓아서는 안 되는지?’ ‘정말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 자꾸만 돌아보는 것이지요. ‘재의 수요일’에 우리는 재를 받았습니다. 그 재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며 흔들었던 ‘나뭇가지’를 태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의 수요일’ 예식은 다짐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들이 한 줌 재가 된다 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언약입니다. 이 마음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첫 행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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