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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작성자이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8 조회수400 추천수11 반대(0) 신고
 

마르코 7,1-13(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성령을 받지 않고는 아무도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할 수 없듯이 사랑이 없으면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괭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율법 자체는 좋은 것이고 예수님께서도 한자 한획도 고치지 않고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였습다. 그런데 이 율법이 처음 만들었을 때의 목적이 회손되어 사랑이 빠져버려 전통으로 내려오며 하나의 형식 틀로서 마음이 완고하여 돌처럼 굳어져 버린것입니다. 마치 로버트 마냥 사람의 흉내만 내는 기계적인 사람인것입니다.

 이와 같이 겉 보기에는 모든 법과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은 모범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안에 사랑이 없으면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며 자기의 만족이나 자기의 의식적인 행위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루카복음의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에서 큰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는 모범의 아들로 보였으나 그 내면의 상태는 돌아온 동생으로 인하여 그 감정이 폭팔하여 병들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요?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냐?"(루카6,41)의 말씀을 곰곰히 씹어봅니다.

  우리는 종교 안에서 믿음을 갖고 얼마나 하느님을 실망 시켜드렸으며 마음을 상하게 하여 드렸는지를 깊이 성찰하여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단체끼리, 단체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얼마나 성실히 실천하였는지를...

또한 종교 밖에서는 전통과 규범안에서 믿음이 약하여 주님을 밖으로 내 보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주저하는 자괴감을 느끼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복음 말씀에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를 묵상하고 우리는 의식 또는 무의식 속에서 많은 잘못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는 자기의 그릇된 말씀의 편견으로 사람을 오도하지는 않았습니까? 소경이 소경을 이끈다는 성경에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나의 잘못된 고집 또는 고정관념이 하느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부정하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하느님의 일을 한다면서 자기만족에 빠지지는 않았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에제키엘서 47장에 나오는 “성전에서 솟아 흐르는 물”에서 보듯이 발목, 무릎, 허리, 목의 깊이, 어디에 해당되는지요?  또 이런 말씀도 있지요. 겨자씨 믿음-돌무화과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17,6)

  우리는 말씀 안에서 또 기도하지 않으면 깨어있을 수 없고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든 먹이감을 찾아 돌아다니는 원수 마귀의 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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