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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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2-23 | 조회수36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야곱은 형 에사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려고 자신의 생명을 보호해 달라고 하느님의 강복을 청한다. 성서는 이를 야곱이 새벽 동이 틀 때까지 정말 씨름하는 장면을 연상한다면 야곱이 상대(하느님)의 샅바를 잡고 하느님께서 아무리 피하려 해도 밤새도록 놓지 않고 가능하지 않은 것이 없는 하느님이시지만 우리가 그분을 놓아드리지 않는다면, 사랑은 이처럼 자기 자신을 상대의 한편 이 장면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쌓인 그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온 하느님의 강복을 이미 받은 사람이다. 더구나 사기를 치다시피 하여 가질 만큼 강복에 대한 그런데 그가 사람의 힘 앞에 좌절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위기도 이와 비슷하다. 사람이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안다면 사람이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구하면 나머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손수 마련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도 내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가. 일찍이 아브라함과 사라가 새 이름을 받았듯이 이 일로 하느님께서는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이스라엘이라는 명칭의 어원에 대해 성서는 이런 의미에서 하느님은 늘 사람에게 지기 위해 계시는 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좀더 좋은 것을 위해 열등한 것이 사라져야 한다면 그러나 우리를 최후의 승리자가 되게 하시려고 당신의 아들마저 인간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하신 거룩한 자기 희생의 능력에서 사람 위에 계신 분이심을 보여주신다. 성서묵상 모세오경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에서 김종수 신부 지음 / 바오로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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