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물들과 사건들 안에서
우리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날카로운 말이나 성가신 파리,
개 짖는 시끄러운 소리, 발부리에 부딪히는 돌멩이,
사고나 서툰 손놀림으로 입게 된 작은 상처, 전구가 나간 백열등,
찢어진 옷, 우리의 뜻대로 잘 움직여 주지 않는 바늘이나 만년필,
혹은 그 외의 작업 도구 등을 참아 내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이런 작은 성가심 안에서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큰 일에서 일치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그것은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며, 또한 이것들을
그리스도인답게 견디는 습관은 큰 어려움 가운데서도
자연스럽게 참고 따를 수 있게 미리 길러주기 때문이다.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에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실수나 성가신 일,
사소한 사고나 넘어짐이나 손에서 미끄러져서 물건을 떨어트리는
경우와 같은 일들이 쉼 없이 일어납니다.
위와 같은 사건들은 더 큰 시련과 고난의 십자가를 그리스도인답게
잘 질 수 있도록 인내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우리를 단련시키는
하느님의 배려로 수용하면, 그것들은 귀찮은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혜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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