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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사순 제 3주일 (김용배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6 조회수492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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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사순 제 3주일   회개하지 않으면  <루카 13,1-9>


오늘 복음은 비록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처참한 역사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요즈음도 이와 같은 역사가 여기저기서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걸친 대형 사고와 대참사가 여기 저기서 일어납니다. 수많은 목숨을 빼앗은 참사를 우리는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처럼 그저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와 상관 있다고 지적하시면서 그런 변을 당한 자들이, 살아 남은 그 주변 사람들이나 우리보다 더 죄가 많아서 그런 변을 당한 것으로 생각지 말라고 이르십니다. 우리들도 회개하지 않으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렇게 망한다는 큰 경고를 분명히 하십니다. 물론 예기치 않은 일은 선인들에게도 악인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서 그런 일을 접하는 사람들에겐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반면에 정신 없이 자기 마음 쏠리는 대로 거리낌 없이 죄악과 한짝이 되어 그 길을 계속 고집하며 회심하지 않는 악인들을 하느님은 그런 모양으로 벌하실 수도 있으시다는 역사의 가르침을 주십니다.
죄대로 당장 갚으신다면 우리 중의 어느 누가 지금 살아 남을 자격이 있을까요? 시간의 여유를 주시는 뜻은 한 번 더 회심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인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라"(시편 94,7-8)는 말씀은 우리 전 신앙 생활이 반성의 나날이 되어야 함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따라 열매맺지 못하는 나무는 공연히 땅만 차지하는 쓸데없는 나무이므로 결국 베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하느님이 "넌 이제 더 이상 필요없다"라고 결정내리실 경우엔 영원한 멸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깊은 침묵 속에서 참아 주시고 당신께로 돌아오도록 끝까지 기다려 주시며 때때로 보여 주시는 이런 역사의 경고들은 우리들을 책벌하시려는 것만이 아니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 끌어들이시려는 하느님의 자비스런 경고들입니다.
그러나 끝내 하느님의 인자하심을 비웃고 조롱이나 하듯 하느님의 관대하심을 악용하는 자들에게 복수의 심판 날까지 가기 전에라도 하느님은 지금 당장 이렇게 응징하실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주십니다
.

한 마디로
지금 우리가 살아 남아 있는 것은 우리가 살아 남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도 아니고 죄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 자신이 회심하도록 남겨 주신 날들임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김용배신부님)




[3월 07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3,1-9>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오늘의 묵상]
회개는 새 출발의 다짐입니다. 삶의 무거움을 벗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진정 은혜로운 일입니다. 이를 공적으로 ‘함께 시도하자’는 것이 사순 시기의 정신입니다. 인간은 변덕이 심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일을 금방 시들해하고, 그토록 ‘좋아하던 사람’도 어느 날은 사정없이 까발려 버립니다.

변덕은 인간의 본질입니다.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는 ‘슬픈 본능’입니다. 끊임없이 ‘새 출발’을 다짐하지 않으면 회개 역시 변덕스러운 마음의 표현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회개하면’ 뉘우치는 모습을 먼저 연상합니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답도 아닙니다. 회개는 뉘우침을 넘어 ‘새 출발’이 이루어져야 온전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큰 회개는 작은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큰 회개가 요구되지 않을는지도 모릅니다. ‘작지만’ 잘못된 습관에서 돌아설 때 우리의 운명은 달라집니다.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면 ‘자연스레’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신에 대하여 칭찬보다 비난이 많다면 고쳐야 합니다. 물질을 대하는 자세에 욕심이 넘친다면 바로잡아야 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본능을 조절하는 길은 ‘극기’밖에 없습니다. 남은 사순 시기 동안 ‘희생’과 ‘절제’를 연습한다면 우리 역시 ‘부활하는 부활절’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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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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