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 일기일회 "
"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제 무릎에 올려 놓고 있는 시간에 스님은 떠나셨네요
일일시호일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0 시
피에타상 앞에 촛불 하나 밝혔습니다
돌아가신 영혼을 위한 성스런 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리고
2005년 하안거 해제 날마다 좋은 날을 찾아 갔습니다
스님의 목소리가 모습이 선연히 일치를 이루며
제게 말씀 하셨습니다
"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십시오 "
제게 남겨 주신 스님의 선물입니다
저도 스님 가시는 길, 그 나라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전하지 못한 감사의 인사 대신하여
깊이 머리 숙여 합장합니다
사순의 한 날에 떠나신 스님께 부활의 백합향기와
작은 연꽃 한송이 띄웁니다
자비송에 제 마음을 담아 분향을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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