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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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10-03-15 | 조회수49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10년 3월 15일 월요일[(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43-54 그때에 43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에 등장하는 왕실 관리는 아마 ‘헤로데’의 친척이었을 것입니다. 당시로는 귀한 신분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세속의 기준에 얽매일 분이 아니십니다. 지위가 ‘높든 낮든’ 누구나 소중히 맞아 주십니다. 당신을 해치려는 자들에게도 따뜻함으로 다가간 분이십니다.
왕실 관리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아들이 죽어 가니, ‘어서 가시어’ 낫게 해 주십사고 간청합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짐짓 그를 ‘시험해’ 보십니다. 그러나 관리는 개의치 않습니다. 오히려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냅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 받아들이겠다는 자세입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기적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렇듯 마음자세는 은총까지 좌우합니다. 관리는 말씀을 받아들이며 돌아갑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그는 종들을 만나지요. 그러고는 아들이 나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습니다. 놀랍게도 그 시간은 주님께서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고 하셨던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은 사람입니다. 그분께 나아가면 자신의 아들이 살아날 것을 굳게 믿은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순수한 믿음이 아들을 살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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