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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19 조회수513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0년 3월 19일 금요일[(백)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요셉 성인은 유다 지파로 다윗 가문에 속했다. 그는 나자렛의 처녀 마리아와 약혼했는데, 마리아께서는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시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몰랐던 요셉은 고뇌에 빠지지만 천사의 인도로 성가정의 수호자가 된다. 요셉 성인에 대한 공경은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되어 서방 교회에 보급되었다. 1870년 비오 9세 교황은 요셉 성인을 ‘성교회의 수호자’로 선포하였고, 1955년 비오 12세 교황은 5월 1일을 ‘노동자들의 수호자 성 요셉 축일’로 제정하였다. 요셉 성인은 성모 마리아와 더불어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다.

 

<복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6.18-21.24ㄱ<또는 루카 2,41-51ㄱ>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천사의 명령입니다. 요셉 성인도 두려워했습니다. 몰랐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임무를 띤 사람인지 몰랐기에 처음엔 포기를 선택했습니다. 현실에서도 이런 일은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요?
그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혼인하지 않은 약혼자가 아기를 가졌으니 고뇌는 당연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선택은 ‘자신의 양보’였습니다. 가만히 마리아를 떠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요셉이 그런 결정을 내렸을 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때까지는 주님께서도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은총의 사람은 시련을 겪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뜻을 꺾을 때까지 ‘알 수 없는’ 고통이 함께합니다. 그렇게 해서 ‘영의 세계’에 눈뜨게 되고, 하느님의 뜻을 찾게 됩니다. 그런 뒤에야 ‘천상 선물’을 받습니다. ‘고통과 시련’이라는 포장지에 싸인 ‘주님의 선물’을 만나게 됩니다. 요셉의 꿈에 나타난 주님의 천사의 출현에도 이 ‘법칙’은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이후 요셉 성인은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사셨습니다. 반드시 계셔야 할 분이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국가는 수호자로 모시고 있습니다. 성가정을 수호하셨듯이 지켜 주시길 청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사셨던 분이 요셉 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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