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변을 둘러보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편안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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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10-04-03 | 조회수378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주변을 둘러보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편안해진다>
내 작은 아들은 초등학교 교사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교사 처녀와 만나면 평생 편안하게 살 것 같다.
그러나 부부교사를 하던 친척 동생네는 평생 싸우다가 이혼을 하고, 광고를 수석 합격하고 전교조 해직 교사였던 그 동생도 폭음을 하다가 죽었다.
편안하게 사는 것도 그런 조건에 달리지 않았던 거다. 주변을 둘러보고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고 살면 조건이 제아무리 좋아도 편안하게 살 수 없는 모양이다.
내 큰 아들은 서울에서 좋다는 대학교 나왔어도 취직보다 사업으로 나서겠다는 판단 착오로 구멍하게를 하는 신세다. 세상살이가 자본 없이 사업을 시작하기가 무지하게 어려워서다.
내 큰 아들부부도 편안하게 살고 싶으면 주변을 둘러보고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살아야 할 게다.
서른여섯 살 먹은 내 큰 아들 말로는 지방대학교 나온 초중고등학교 동창생 가운데 아직도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결혼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친구가 부지기수다 한다.
바닥사람들은 위를 쳐다보면서 살면, 1%(50만 명), 5%(250만 명) 특권층을 바라보면서 살면 결코 편안하게 살 수 없다.
한사코 주변을 둘러보고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99%(4,950만 명), 95%(4,750만 명) 사람들이 하나 되어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내는 편이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결혼도 할 수 있는 빠른 길이리라.
당장 지방선거에서 절대 기권하지 말고 좋은 사람을 군의원, 구의원, 도의원, 시의원, 도지사, 시장, 교육위원, 교육감으로 세워놓는 일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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