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울때와 춤출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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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0-04-03 | 조회수38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울때와 춤출때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고), (애곡할 때가 있으면) 춤출 때가 있다(전도 3,4).” 또 그렇다고 슬픔에 춤이, 또 춤에 슬픔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슬픔의 때와 춤의 때는 한 때일 수 있다. 시점이 모호한 채로 슬픔이 춤으로 바뀌고, 춤이 슬픔으로 바뀐다.
춤은 또 한편 내 슬픔을 위해 공간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눈물 속에서도 뭔지 모를 기쁨을 발견하고, 성공을 축하하는 잔치 중에도 왠지 모를 슬픔이 엄습한다. 웃기기도 하는 어릿광대의 얼굴이 슬픈 얼굴이면서 동시에 기쁜 얼굴이기도 하듯이 슬픔과 춤, 비애와 웃음, 애통함과 기쁨은 한 뿌리를 지닌다.
바로 그곳에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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