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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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10-04-07 | 조회수565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찡그린 얼굴, 웃는 얼굴>
몇 달 전 손자가 엿새 입원하는 통에 그 동안 병원에서 지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줄곧 찡그린 얼굴이었다. 밥 나르시는 아주머니는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었다.
청소하거나 밥 나르는 일은 좋고 유익한 일이다. 그런 일을 웃으면서 하면 건강에 좋을 것이다.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면 덜 힘들 것이다.
그 아주머니들은 점심시간 합쳐서 9시간 일하고 한 달에 80∼90만원 받는다. 그 아주머니들도 200∼300만 원 정도 받으면 좋겠다.
청소하고 밥 나르는 그 아주머니들도 의사들 못지않게 힘들게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아주머니들도 의사들 못지않게 소중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아주머니 같은 분들도 200∼300만 원쯤 받아야 비로소 우리나라도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겨레신문에 김규항이라는 사람이 쿠바의 청소원은 의사보다 월급이 많고 북유럽 노르웨이의 버스기사는 대학교수보다 월급이 많다고 썼다.
성염 친구가 벌써 10여 년 전 나에게 노조가 잘 발달한 이태리에서는 대학교 경비가 교수보다 월급이 많다고 말했다.
김규항 씨는 우리나라 직업이 1만 가지인데 우리들은 그 가운데 20 가지 직업에 목을 맨다고 말한다.
암기가 재미있는 사람은 그 20 가지 직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헌신하고 암기가 재미없는 사람은 9980 가지 직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헌신하면 그만인데 하나같이 4∼5세부터 암기노예가 되어 불행하게들 살아간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월급 차이 때문이다. 당연하다. ‘동일시간노동 동일임금’만 주게 되면 우리나라도 모두들 숨 좀 쉬고 기쁘게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제발 국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어서[99%가 투표를 잘 해서] 그런 세상을 어서 빨리 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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