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람 중의 한 사람은
천사람 중의 한 사람은 형제보다 더 가까이 네 곁에
머물 것이다.
인생의 절반을 바쳐서라도 그러한 사람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너를 발견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구백아흔아홉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대로
너를 바라볼 것이다.
하지만 그 천 번째 사람은 언제까지나
너의 친구로 남으리라.
세상사람 전체가 너에게 등을 돌릴지라도.
그 만남은 약속이나 바람이나 겉으로 내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너를 위한 진정한 만남이 되리라.
천사람 중의 구백아흔아홉 사람은 떠날 것이다.
너의 표정에 따라, 너의 행동에 따라, 또는 네가
무엇을 이루는가에 따라.
그러나 네가 그 사람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너를
발견한다면
나머지 세상 사람들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그 천 번째 사람이 언제나 너와
함께 물 위를 헤엄치고
또는 물속으로도 기꺼이 너와 함께 가라앉을
것이기에. 때로 그가 너의 지갑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너는 더 많이 그의 지갑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유를 대지 않고서도 그리고 날마다
산책길에서 웃으며 만나리라.
마치 서로 빌려 준 돈 따위는 없다는 듯이.
구백아흔아홉 명은 거래할 때마다 담보를 요구하리라.
하지만 그 천 번째 사람은 그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넌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그 사람에게는
보여 줄 수 있으니까.
그의 잘못이 너의 잘못이고, 그의 올바름이 곧 너의
올바름이 되리라.
태양이 비칠 때나 눈비가 내릴 때나.
구백아흔아홉 사람은 수치스러움과 모욕과 비웃음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천 번째 사람은 언제나 네 곁에 있으리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닙니다.
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또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내 안에 공존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도,
미움도 상대방보다는
내가먼저,
내 마음이 먼저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먼저 마음의 벽을 쌓고
오해를 만들고
사소한 일에 미움을 만든 건 아닐까요.
내 안의 미움을
먼저 털어내야 사랑이 깃드는 것.
그것이 진정
나 자신과 상대를 위한 것입니다.
내 안에 많은 미움을 만들지 마세요.
☆ - 좋은 글 중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