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호야 연호야, 우리 모든 아가들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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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10-04-21 | 조회수406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수호야 연호야, 우리 모든 아가들아!>
수호는 만 2년 7개월, 연호는 만 5개월이 되어가는 내 귀여운 손자들이다.
손녀손자들은 아들딸보다 더 애착이 간다. 손녀손자를 안아보면 알게 된다.
수호 연호뿐 아니라 그 또래 아기들을 보면 귀여워서 꼭 한 마디씩 건넨다.
마누라 말이 성당에서 할머니들이 손녀손자 자랑을 할라치면 만 원을 내고 자랑하라 한단다.
내 핏줄, 우리 핏줄이 손녀손자로 이어져서 손녀손자들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곰곰 생각해본다. 아들딸 낳고 손녀손자 보는 게 잘한 일일까?
세상살이가 얼마나 좋고 행복하다고 아들딸, 손녀손자를 세상에 나오게 했을까?
그들의 세상살이가 과연 살만하고 보람 있을까, 고생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
좀 고생스럽더라도 ‘함께 사는 세상’을 꾸리는 일을 인생목표로 삼고 보람을 느끼면서 살면 다행이겠다.
인류 진화가 완결되어 함께 사는 세상으로 아주 건너가기까지는 바른 인생길은 어차피 고해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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