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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1일 야곱의 우물- 요한14,7-14 묵상/ 지금 여기서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1 조회수403 추천수16 반대(0) 신고
지금 여기서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 하느냐 ?
 
10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우리는 주님을 믿으면서 참으로 위대한 일을 경험합니다. 저는 이주사목을 하면서 기적이라는 것이 오늘날에도 가능함을 체험합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비결입니다.
첫째는 동참입니다. 오병이어의 봉헌은 오늘날에도 기적을 가능하게 합니다. 저는 처음에 광주이주민사목센터를 분가시키면서 광주에 모인 필리핀 신자들에게 “여러분의 헌금으로 여러분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보겠습니다.” 하고 공포했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주일헌금이 바로 배로 증가했고, 2년 동안 그들이 모은 헌금을 중심으로 2년도 안 되어 상담소를 열었습니다.

둘째는 관심입니다. 세상에 전망을 제시한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관심에 있다고 합니다. 교회의 전망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가난한 이주민들을 기쁘게 하고 함께하는 보편 교회를 여는 것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언제든지 어려운 이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일곱 개의 쉼터를 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그들을 ‘따뜻이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을 통한 그들과 함께하는 영적 돌봄에 주안점을 두고 열두 개의 공동체를 열었습니다. 지금 저의 큰 기쁨은 주일날 신자 이주민을 만나 영적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그들을 맞이할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사랑 실천입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모든 것을 책임졌습니다. 자신과 무관한 이를 여관으로 데려가 치료하고, 더 필요한 치료비까지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의 전부입니다. 저는 가능하면 최대한의 것을 주려고 했습니다. 자궁암에 걸린 제르트르다, 심장병 어린이 퀴니, 백혈병 카마트, 중국 동포 진진순 씨 등이 중병에서 광명을 찾았습니다. 작은 사랑을 ‘지금 여기서’ 실천하는 가운데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참 신앙인의 삶을 살아갑시다. 아멘.
최병조 신부(수원교구 이주사목부 엠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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