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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술 안 마시면 좋은 사람 못 만나나?>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4 조회수405 추천수1 반대(0) 신고
 

<술 안 마시면 좋은 사람 못 만나나?>


술 안 마시면 좋은 일 못하나?

윤한봉 선생 같으면 술 입모금도

못하면서도 미국에서 엄청난 일을 해냈지 않나?


대통령 기타 높은 자리에 앉은 자들도

보통 사람들 비해 특별히 술을 많이 마시지 않고도

스스로 크다는 일을 해내고 있지 않나?


그래도 나는 소주 한 병, 막걸리 한 병 반,

맥주 두병 주량이지만, 술친구를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가르침을 받는 편이다.


오늘은 최진호라는 후배가 아파트 동내까지 찾아 왔다.

이십 몇 년 전 내가 운영하는 일과놀이출판사

영업부장을 하던 착하디착한 후배다.


쉰한 살 먹은 후배는 중등학교

선생 하는 후덕한 부인이 허락한 덕에

자기 하고 싶은 사진작가 일을 하고 있다.


해마다 인도, 스리랑카, 남미 등지를

돌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사진에 담고

잊어버리기 전에 설명을 달고 있다 한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가 얼마나 악독한지를,

참담하게 수탈당하는 현장, 사람 몰골이 아닌 사람들을

똑똑히 목격하고 사진으로 기록하고 다닌다는 거다.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야말로 살인귀, 악령이라는 거다.


8년동안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해온

장 지글러가 쓴 「탐욕의 시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외에도

또 다른 책도 읽었다 한다.


나는 「탐욕의 시대」만 읽고서

날마다 10만 명의 사람들, 해마다 3,600만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죽어간다고 알고 있다.


후배는 해마다 굶주림와 영양실조로 3,600만 명의 사람들,

물이 없어 700만 명의 사람들, 이질, 말라리아 등

사소한 병으로 800만 명의 사람들,

에이즈 약이 없어 500만 명의 사람들,

합계 5,600만 명의 사람들이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식량 생산량은 160억 명이 먹고도 남는다는데

탐욕, 자본주의, 신자유주의라는 살인귀, 악령이

그런 대량살육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그 살인귀와 악령이 자본가들을 사로잡아

자기 하수인과 앞잡이로 삼아서

그런 대량살육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악령에 사로잡힌 자본가 자신도 불행하다는 것이다.

탐욕으로 허덕이는 그들도 하루 밥 열 끼를 먹을 수 없고

양복을 두벌 껴입을 수 없고

매일 여러 차례 사정을 하거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자본자들은 무산자들을 살육하지만,

자본가들 자신도 악령이 그 마음에 도사리고 있어서

조금도 참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탐욕, 자본주의, 신자유주의라는 살인귀, 악령을 이겨내서

함께사는세상, 함께사는인류를 창조해내야만

자본가들도 구원을 받고 무산자들도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이다.

자본가들이 없어지고, 무산자들도 기본소유권을

누리고 살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동일시간노동 동일임금’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복지국가를 이루어 함께사는나라를 이룩했고,

우리나라도 어서 빨리 그런 복지국가로 탈바꿈해야겠지만,

온 세계 온 인류가 함께사는세계,

함께사는인류를 창조내야겠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라는 이념을 깨부수고

「함께사는세계」, 「함께사는인류」라는 이념을

창조해내서 우뚝 세워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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