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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홀로 다스리시다 [예수님의 제자, 십자가의 제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4 조회수325 추천수12 반대(0) 신고

 

< 수요일 복음 묵상 >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
 
우리는 하나같이 말한다. 자신은 예수님께 붙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은 달리 한다. 붙어있는 곳은 예수님이 아니다. 오히려 '거짓된 메세지들'에 관심을 갖고 하느님의 말씀(아버지의 말씀 = 진리) 보다 그 메세지의 말(글)들을 더 신뢰한다. 마치 마약을 먹는 자가 더 강한 마약을 찾듯이 더 강한 '거짓된 메세지들'을 찾아서 먹는다.
 
이를 두고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라고 할 것이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말씀'이 아닌 거짓된 메세지(글)들에 의해서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는 모두 다 쳐 내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열매는 '아버지의 말씀'에서 자라나서 열매를 맺지 않기 때문이다. 열매는 자기 자신이 임의대로 맺는게 아니다 하겠다.
 
인간의 눈으로는 탐스럽다고 하여도 '아버지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거짓 메세지'(뱀의 말)에 따라 자기 안에 '선악과'를 취한다면(맺는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생명과 참된 평화는 결코 얻지 못하고 그런 가지는 모두 잘려 나가게 된다. 참 열매를 맺는 가지는 예수님께 진정으로 붙어 있는 가지이다.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예수님 안에 머물다는 의미는 어떤 뜻일까. 예수님 안에 머무는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 안에 머문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창세기의 뱀(어떤 존재)이 가르쳐 주는 말에서 처음의 인간이 그 뱀이 속삭이는 거짓말(진리와 다른)인 '거짓 메세지' '거짓 교설'들에 머무는 이들이 있다. 겉으로는 예수님께 붙어 있다고 말하면서도 실상은 "사탄의 가르침"(요한묵시록)을 받아들인 이들이 있는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는 예수님께서 그들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진리이신 하느님, 곧 아버지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그들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세상에 퍼져있는 뱀의 말(가르침, 메세지, 교설)들이 그 사람 안에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거짓된 메세지와 그 교설을 근거로(바탕으로) 하여 '아버지의 말씀'을 새롭게 "다른 복음"으로 해석해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자기 중심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지 않는 이들에게 분명하게 예수님께서는 그들 안에 머무르시지 않는다고 변함없이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약과 같은 유혹에 빠진 영혼들은 그 혼미한 마음으로 결코 진리(아버지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이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바로 그분의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장차 '가짜 마리아'(창세기의 뱀과 똑같은 어떤 존재)의 메세지, 말은 "공동 말씀"이다는 거짓된 교설(메세지, 거짓 영성)도 나올 법도 하다. 공동 구속자 마리아 라는 우상은 말을 한다. (요한묵시록 참조) 즉 거짓된 메세지(거짓 교설)을 영혼에게 속삭이면서 "결코 죽지 않는다" "먹어라" 하고 줄 것이다. 뱀(거짓 예언자)의 말을 수용한 인간은 오늘에도 마찬가지로 그 말(글, 강의)들을 수용한다. <참고 ; 예수님 = 하느님의 유일한 말씀 자체>
 
'가짜 마리아'는 "사탄의 비밀"(요한묵시록)이다.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장차 올 숨겨진 비밀이다. 인간이 사랑해야 하는 '마리아' ( "다른 존재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 자를 받아들일 것이다" - 요한복음서 참조 )인데 어찌 '가짜 마리아'가 있다는 말인가 하고 이를 철저하게 부정한다. 그것이 바로 "사탄의 비밀"인 것이다.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오는 창세기의 뱀과 같은 존재에게 사랑에 빠진 인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죄악의 신비"(가톨릭교회교리서 참조) 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내 제자가 되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성인의 통공"이란 "거룩한 것들의 공유"이다. (가톨릭교회교리서 참조) 성인성녀들께서는 완벽한 삶으로 살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단순하고도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삶을 사셨다. '거룩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거룩하지 못한 말(글)들은 공유하지 못한다. 하지만 무엇이나 받아들이고자 하는 영혼들은 있다.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창세기의 뱀과 같이 인간에게 나타난 어떤 존재의 거짓말(메세지, 교설, 강의, 책 따위)을 마약에 빠진 것처럼 자기 안에 진리와 같이 섬기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진리의 말씀 자체)을 따르지 않고 그 거짓말(진리의 반대) 하는 존재를 따르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아버지" ( "우리 아버지" )를 찬미하며 영광스럽게 받드는게 아니라 그 존재에게 찬미와 영광을 함께 받든다. 그 영혼은 자신의 그같은 혼미한 마음으로 그 안에 진리를 거짓과 함께 같은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는 이렇다. 예수님께 머무는 사람은 예수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신다. 그리하여 그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사시는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 사람 자신의 홀로 주인(주님)이 되어 주셔서 당신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른 열매'를 많이 맺게 해 주신다.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를 그분에게서 가르침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리스도 처럼 순결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며 성령 안에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며 예수님과 하나되어 아버지를 바라본다.
 
그리하여 이 땅에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십자가의 세상으로(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진다. 예수님의 제자(십자가의 인간)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그 어떤 다른 것은 정녕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죄와 죽음에서 해방된 십자가는 이제 더이상 공동 구속자(속죄 제물)을 바치는게(요구되는게) 아니라 사랑의 실천인 자비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희생 제물을 바치는게 아니라 자비이다" (마태오복음서 12, 7) 곧, 아버지의 자비이시다.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로마서 6, 10 - 11> 이제 더이상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은 필요치 않고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사는 것입니다. 곧, 하느님(의 바라심, 뜻)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자비는 "아빠, 아버지"를 경외하는 이들에게 대대로 미친다고 하셨으며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성모님 자신과 상관없이 성모님을 치장해 대는 마음 속 교만한 자들에 대하여 "주님께서 흩어버리신다" 하셨다. (루카복음서 참조) 사람이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광스럽게 되실 분은 홀로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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