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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패하지 않는 것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6 조회수348 추천수1 반대(0) 신고

패하지 않는 것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창세2,7)

그렇습니다.
지상에 창조된 생물들의 역사가

충만함에 이르렀을 때,

한 묶음의 신경과 근육

그리고 한 주먹의 잿빛 재료가

하느님 사랑의 충만함으로

지혜로운 인간이 되었고,

그 인간이  '믿는 인간'이 되면서

인간과 창조주의 완전한 친교가 이루어지는

아주 먼 훗날까지 가게 될
역사가 시작됩니다.

믿음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마치 생명이 하느님의 선물이고 역사가

하느님의 선물인 것처럼 말입니다.

인간은 믿음으로써

하느님을 파악합니다.
친국가 친구(하느님)를 발견했고,

 약혼녀가 약혼자를 바라보았으며,

아들이 아버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관계의 생명이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하느님이 우리로 하여금
의식적인 생명의 관계를 그분과

맺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부여하신

가능성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믿을 때,

나는 하느님가 이야기하고,
내가 믿을 때,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믿을 때,

나는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

믿음의 생명은 이 지상에 존재하는

가장 특별한 것으로서 앞서 받은 다른 은혜의
선물들을 덮어 가립니다.
마치 성장의 은혜가 탄생의 은혜를 덮어
가리우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믿음으로써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고 새로운 영역,

 곧 하느님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나는 믿음으로써 하늘을 통과하여

볼 수 없는 곳으로 여행을 합니다.

내 인간 본성의 무게를 극복하고 나의 나약성을

뛰어넘어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믿음은 이처럼

그 위대성과 발전 가능성에
있어서 한계가 없는 특별한 것입니다.
믿음은 나로 하여금 두려움을 이기고 죽음을
뛰어넘게 합니다.
즉 믿음은 패하지 않습니다.

성 요한은 말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요한1서 5,4)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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